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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으로 살고있는중

세번째 대학 진학, 21학번이 되다

함스타 2021. 1.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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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what the health' 라는 다큐를 보고 무엇인가에 홀리듯이 비슷한 내용의 다큐들과 책을 읽으면서 관심이 생긴 식품영양학.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부터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것같다.

 

고등학생때는 방송 엔지니어, 기자에 큰 관심이 있어 대학도 신문방송학, 방송기술로 진학했고 전공을 살려 직업을 구하고 몇년간 일을 한 후 갑작스레 바리스타가 되어(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몇년간 일을 했고, 지금은 백수다. 

(얼마전 보험을 가입하느라 설계사의 직업은요? 란 질문에 백수요. 하니 설계사분 웃으시더라 주부로 적을게요 라며..ㅋㅋㅋ)

 

암튼,

 

무엇인가를 해봐야겠다 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식품영양학에 대해 배워보기로 결정했고,

35살에 다시 대학엘 입학했다.

일반 학교는 다닐 자신도 없고, 등록금도 비싸니 방송통신대에 진학하기로 하고 편입을 하기 위해 졸업한 대학교에 가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를 발급하는데

 

내가 이걸 배웠다고?ㅋㅋㅋ

 

 

 

 

 

 

이수한 교과목들을 보는데 생전 처음보는것들. 10년전이니 그런거겠지 라며 스스로 위안삼고

성적 조회를 하는데 내 기억엔 대학시절 팽팽 놀면서 학교 다녔던것같은데 성적을 보니 또 그런것같진 않아서 다행.

 

생각난김에 신문방송학 전공할때 성적을 조회해보니 요것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괜히 뿌듯했다ㅎㅎ

 

1월 초에 부속서류를 접수한 뒤 어제 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 합격.

 

나는 이로써 대학을 총 3번 다녔고, 06학번, 08학번, 21학번 총 세개의 학번이 생겼다.

 

사이버대학은 처음이고 또 대학은 너무 오랜만이라 요즘엔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 얼떨떨.

우선 등록부터 부랴부랴 하고 앞으로 3년간 잘 부탁해! 장기 프로젝트 스따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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