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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골일상 (6)
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어느날 문득 느낀 나의 강박 루틴. 방통대에 입학하고 유튜브도 시작하면서 점점 루틴의 갯수가 쌓였다. 아침에 가볍게 교양과목 수강하고, 바로 전공과목으로 돌입. 그 다음엔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그 후엔 유튜브 편집. 여전히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는 점.... (언제쯤 빨라질까?) 오후엔 동네 5일장에도 다녀온다. 시장엘 자주 가는데 최대한 가공식품을 안먹으려 노력하느라 출석도장 찍는 중. 또 그 후엔 운동을 한다. 매일 꼬박꼬박 30분 이상의 운동을 하는 편. 그날 저녁 오빠에게 '나 오늘 이것도 하고 저것도 했어, 대단하지?' 라고 무용담을 늘어놓았는데, 오빠 왈 '너무 빡빡하게 살지 않아도 돼' 라는 말에 망치로 머리를 쾅 맞은 느낌이었다. 맞아. 나 누굴위해 이렇게 강박속에 살고 있는거지?..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냐만은 '틈틈히 강의 들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진학했던 방통대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멘붕에 빠졌다. 우선 과제가 너무 많다. 한 학기에 과제가 한과목당 2-3개, 나는 이번에 7과목 신청했으니 적어도 14개 이상의 과제를 작성해야하고 그 과제는 무슨 논문 쓰는 줄?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며 마음을 다잡곤 있지만 사실 힘든게 사실이다 흑흑.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쓰.. 매일 아침에 일어나 별이랑 산책하고 앉아서 멍 때리다가 별이랑 집으로 돌아온다. 아 이 턱하고 막히는 부담감. 집에와 바로 레포트를 작성하고 밥 먹고 또 산책가고 그 이후에 집안일 좀 하다가 보면 어느새 저녁. 요즘 이게 내 일상 이다. 별이에겐 새로운 장기(?)가 생겼는데 바로 밖 쳐다보기 기능 ㅋ..

오븐을 구입하고 나서 다른 빵들은 잘 모르겠지만 식빵을 구입하는 일은 현저히 줄었다. 생각보다 식빵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특별한 재료도 필요하지 않아 종종 식빵을 만들어먹는데 내가 애용하는 레시피는 바로 비건식빵! 버터나 우유가 들어가지않아 담백하고 3차까지 발효를 해서 그런지 꽤나 폭신하다. 우선 감자를 삶아 으깬 후 마요네즈+양파다짐을 넣고 매쉬포테이토를 만든 후 만들어놓은 식빵에 촥 올려주어 냠냠쩝쩝. 확실히 파는 샌드위치보다 덜 느끼하고 달지않아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너무 좋다 ㅎㅎ 새로운 반려식물을 들였다 튤립과 치자나무. 꽃이 있으니 거실이 화사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 :) 근데 문제는 저 화분을 놓을 화분 거치대가 없다는 점. 요즘 별이 먹성이 어마어마해서 생전 관심없는 화초를 종종 뜯어먹어서..

못난이 유기농 귤. 일반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비싸고 택배비도 추가로 줘야하지만 올해 최고의 귤로 임명. 작년에 비가 많이와서 대체적으로 올해 귤은 새콤한 맛이 많이 떨어진다던데 이 유기농귤은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남편과 둘이 귤 25kg 뿌시는 중. 저녁으론 군고구마와 귤, 그리고 유자차 이런게 행복이지. 예전에 사둔 황치즈가루가 있어 만든 머핀. 설탕을 쏟아 넣었는데도 달지가 않은걸로 봐선 도대체 밖에서 파는 머핀들은 설탕을 얼마다 쏟아부었는지. 거실창으로 갑자기 날아든 새 어디선가 흠뻑 젖어 우리집 거실창 난간에 서 햇빛을 쬐며 털을 말리던 새. 털 말리면서 똥도 두번 싸심 ㅋㅋㅋ 갑자기 찾아온 동물이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강제 독서모드 오랜만에 티비 좀 볼까 했는데 인터넷 먹통, 티비 먹통. 인터..

시골의 가을 이야기 스쳐 지나가는 가을, 시골 일상 세종에서 처음 맞이하는 가을. 가을 소식을 전하려 별이와 산책하면서 종종 사진을 찍어왔는데 11월이 되어서야 전하게 되었네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죠. 여름 내내 푸르렀던 벼들은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부지런한 농부가 가꾸는 밭에는 무들이 쑥쑥 자라고 있었어요 초록색이었던 벼들은 어느새 노랗게 익고 어느새 수확이 되었고, 이렇게 우리는 조금씩, 그러나 빨리 자라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사과를 좋아해서 언제나 냉장고엔 사과가 가득한데 이번에 주문한 사과는 부사예요 5kg/3만 원 흠집 부사로 구입했는데 상태가 너무 좋아서 벌써 두 번째 구입 완료 시골은 정말 다이나믹한 곳이에요 서울에서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인도에 벼를 말리기도 하고, 동네 공원 담벼락에 호박을..

농협에서 전세대출 하기드디어 전세대출 신청하고 왔어요 이곳으로 이사온지 벌써 두달반.남편의 이직성공으로 30년간 살던 서울을 떠나 세종으로 갑자기 이사오게 되었어요 합격자 발표나고 그 다음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와 그날 계약하고 4일정도 있다가? 이사를 바로 했답니다(이렇게 이사가 가능하다는게 참 신기할정도) 다행히 이사온 집이 공실이였고 그 즈음 (물론 지금도) 세종에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세매물이 씨가말라 나와있는 전세매물도 몇개 없어 집을 선택하기에 더 수월했던것같아요 기존 직장을 퇴사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까진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대출을 받으려면 만근급여내역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계약할때 저희 사정을 설명하고 임대인과 합의하에 3개월은 월세로 거주하고(시세보다 비싸게) 그 이후 전세대출을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