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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니멀라이프, 어쩌다보니 노푸 (no shampoo)

함스타 2020. 7.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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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노푸(노샴푸) 에 도전하다

어쩌다보니 노푸 

 


안녕하세요 함스타에요 :-D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바로 화장실을 따로따로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 ㅎㅎㅎㅎ

화장실을 청결함의 척도로 생각하는 저는 결혼 후 함께쓰는 화장실떄문에 적잖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그렇다고 남편이 더럽게 쓴다거나 하는게 아닌데도 저는 수전에 남아있는 물자국조차 싫어하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라 그런지 내 화장실을 갖고 싶어 라고 생각만하다 드디어 내 전용 화장실을 갖게 되었답니다 ㅎㅎㅎ

 

제가 쓰는 샴푸는 바로 이것, 아발론 오가닉스 테라피에요

이 샴푸는 비건인증, no GMO, 적은 화학성분으로 제가 애용하며 써왔던 샴푸인데 이 샴푸를 쓰고 확실히 머리빠짐이 확 줄어서 이 샴푸로 정착해야지 했던 제품이에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했어요

 

화장실을 나누면서 집에 갖고 있던 샴푸가 하나뿐이라 왔다갔다 옮겨가며 쓰는게..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노푸(노 샴푸, no shampoo)를 해보자 며 갖고 있던 비누로 머리를 감아봤죠 

 

노푸를 실천하며 화장실선반엔 아무것도 놓여있지 않아요 :-D

바로바로 요 제품. 보태니컬 비누 에요

제가 사용하는 보태니컬 비누는 석유 화학 물질, 동물성 지방, 소디움 라우릴스 설페이트(합성계면활성제), 글리콜(보습제), 프로필렌, 동물 실험, EDTA(물때제거제), HEDP(착염봉쇄제), 프탈레이트(향보존제) ...

등등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인데 2월달부터 제가 쭉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샴푸를 쓰지 않는 분들은 생각보다 다양하더라구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샴푸를 쓰지 않는 분들도 있고, 액체샴푸의 유해성분을 피해서 고체샴푸 를 쓰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막연히 노푸족이 된다면 고체샴푸를 써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 비누로 갈아타야겠다 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어요

 

노샴푸 후기 같은걸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엄청 검색을 해보고 아.. 아직은 아닌가보다 다음에 도전해야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화장실이 두개가 되면서 귀차니즘 덕분에 노푸족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ㅋ

 

노푸 사용후기

제가 그전에 쓰던 아발론 오가닉스 비오틴 샴푸는 화학성분이 적은만큼 거품이 정말 거품이 안나고 샴푸 후 뻑뻑함이 듬뿍듬뿍 느껴지는 제품이였는데 비누로 머리를 감으니 정말 풍성한 거품이... 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거품이 안나는 샴푸 쓰면서 느껴보지 못한 부드러움이였어요 

 

게다가 저는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꼭꼭 감아야하는 지성두피를 가져서 혹시나 비누로 감으면 쉽게 기름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왠걸 샴푸 쓸때랑 똑같더라구요ㅎㅎㅎ 

 

다만 평소에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하신 분들이였다면 비누로 감았을때 뻑뻑함은 어느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평소에 샴푸로만 머리를 감았고, 제가 그 전에 쓰던 아발론 샴푸가 워낙 뻑뻑한 샴푸였기때문에 이것도 별로 문제되지 않더라구요

 

며칠 뒤 코스트코가서 샴푸 쟁여놔야지 했는데 이젠 샴푸 대신 비누 쟁여놔야겠어요 :-D

 

평소에 친환경, 저자극 샴푸를 쓰셨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노푸에 정착하실 수 있을것같아요 

원래 고체상태인 샴푸(세정제)를 액체로 바꾸면서 많은 화학제품이 첨가되고 거기에 + 다양한 효과를 주기 위해 (ex. 부드러운 텍스쳐, 탈모예방, 인공향..) 정말 어마어마한 화학성분들이 제품에 추가되고 있어요

 

우리는 너무나 많은 화학제품들 속에서 살고있어요 이런 화학성분들이 서서히 내 몸에 쌓여 10년후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화학제품을 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함께 도전해보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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