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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고 있어요

내가 직접해본 제로웨이스트 (+내돈내산)

함스타 2021. 5.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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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경에 관심이 많다.

실제로 방통대에서 가장 재미있는 과목은 저 '생명과환경' 과목.

 

치약은 미세플라스틱과 연마젝 없는 치약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고,

대나무칫솔도 벌써 2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다.

 

대나무칫솔은 통풍이 중요해서 화장실에다 두지 않고 사용 후 화장대 위에 올려두는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다가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다.

 

시중에 친환경칫솔은 많지만 저 브랜드가 제일 가성비가 좋아 벌써 20개 이상 구입했다.

 

봄비가 내리던 어느날.

 

궂은 날씨에도 소창티슈는 바삭바삭 잘 말랐다.

 

소창티슈는 휴지+행주+물티슈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천후 아이템.

소창 1필을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직접 만들었는데 소창티슈를 사용하고 난 뒤 물티슈 사용량이 급격히 줄었고 굉장한 오염(?)이 아닌 이상 휴지 사용도 자제하다보니

휴지도 자주 구매하지 않는다.

 

바삭바삭 잘 마른 소창티슈는 저렇게 한장씩 접어서 내가 만든 소창디스펜서(ㅎㅎ)에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저렇게 정리하면 한장씩 뽑아서 티슈처럼 쓸 수 있다.

 

설거지는 폐식용유로 만든 세탁비누를 사용한다.

 

설거지 비누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가격이 내가 느끼기엔 좀 비싼편인것 같은데다가 저 세탁비누안에 함유된 가성소다는 비누화 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년째 사용중이다.

 

설거지비누에 함유되어있는 다양한 계면활성제들도 저 가성소다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해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세탁비누를 설거지비누로 사용하고 있다.

 

수세미와 세탁비누는 나의 설거지 메이트 인데,

수세미는 수세미열매를 말린 리얼수세미(ㅎㅎ)를 사용하고 있고 일반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세미들과 비교해도 세척력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원래는 한살림 유기농 수세미를 사용했는데 2년전인가 수세미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질이 좋지 않아 다른 제품으로 갈아탔다.

 

저렴하고 질도 좋아 만족하고 여러번 구입해 사용하는 중.

 

식기건조대를 사용하지 않아 소창으로 만든 면포 위에 그릇을 올려 건조한다.

 

식기건조대 사이사이 물 때를 제거하는게 쉽지 않은데다가 싱크대 위에 식기들이 올려져있는게 싫어 세종으로 이사오면서부터 면포위에 식기를 건조하고 있다.

 

엄청 핫하다며 사본 접착식 랩.

뭐가 좋다고 이 접착식 랩을 구입했을까?

 

사용하기엔 편하지만 접착제가 음식에 묻고 그릇에 묻고 정말 불편했다.

 

야금야금 쓰다보니 드디어 다 사용했다. (사실 나는 거의 안쓰고 오빠가 애용)

 

나는 실리콘 랩을 사용했는데 이 실리콘 랩 때문에 저 접착식 랩을 다 사용하는데 시간이 걸린것같다.

 

7종이였나, 7종에 천오백원주고 산 실리콘 랩은 나의 주방 필수템이 되었다.

 

나는 일회용이 위생적이란 생각에 다양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일회용품들은 결국 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들이었고, 그 플라스틱들은 다양한 형태로 내 몸에 축적되고 있었을테지.

 

더불에 환경에게도.

 

오늘도 나는 대단한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노력형 환경운동가가 되어본다. 방구석 노력형 환경운동가들 화이팅 👏👏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

https://youtu.be/vpAX9Lo0J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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