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영화 애드 아스트라 아이맥스로 보고 왔어요 본문

노는중/영화보기

영화 애드 아스트라 아이맥스로 보고 왔어요

함스타 2019. 9. 23. 08:00
728x90

 

안녕하세요 꼬니꼬니 에요 : )

요즘.. 땡기는 영화가 없어서 영화관 보다는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혼영라이프 를 즐기고 있었는데,

마침내 끌리는 영화가 개봉을 해서 후딱 다녀왔어요

 

그것은 바로..!

예전에 퍼스트맨 을 아이맥스로 보고, 

뭐랄까.. 내가 우주선 안에 있는 느낌을 받았던지라..

이번에도

애드아스트라아이맥스 로 보고 왔어요

 

오늘의 포스팅은 애드아스트라 줄거리 와

애드아스트라 후기 를 준비해 봤습니당 ㅎㅎ

 

애드 아스트라 뜻?

AD Astra 는 라틴어로 '별에 이르도록' , '별을 향하여' 라는 뜻으로 라틴어이기 때문에

아드 아스트라 로 읽어야하지만 영어식 발음으로 애드 아스트라 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고 해요 

 

2019년 베니스 영화제 초청작 이에요

 

애드 아스트라 출연진

네이버 영화에서 제공하는 출연진은 많지만, 사실상 브래드 피트 원탑 영화에요

로이 맥브라이드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 와 클리포드 맥브라이드 역을 맡은 토미 리 존슨이 영화의 모든 내용을 끌고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반가운 얼굴인 리브 타일러는 로이 맥브라이드의 아내 역활로 나오지만 비중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애드 아스트라 줄거리

로이는 우주비행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우주비행사 되었지만,

어린시절 '지적 생명체'를 찾겠다는 비장한 임무를 받고 우주로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 이였죠.

로이도 아버지처럼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탁월히 수행하며 능력있는 우주비행사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우주에서 '써지' 라는 전자기파가 지구로 오면서, 그 파장때문에 지구에 있는 전기들이 폭팔이 되며

많은 사상자를 낳게 됩니다.

 

그 후, 나라에서 로이를 호출하게 되는데 그 곳에서 우주로 떠난 아버지는 몇십년 동안이나 연락이 없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아버지로 인해 써지가 발생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는 오랜 비행으로 인해 같이 우주선에 탑승했던 선조원 모두를 살해할 정도로 정신이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런 아버지를 설득하라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아버지가 계신곳은 태양계에서 가장 멀리있는 혜왕성에 계시고, 그나마 거리적으로 통신이 가능한 화성으로 가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거죠 

 

로이는 이 임무를 거리낌없이 받아드리고 화성으로 출발합니다.

화성에 도착한 후 아버지와 무전을 나누지만, 이 무전에서 로이는 평정심을 잃어버리고

그리운 아버지에 대해 진심을 다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잃어버린 평정심 때문에 로이는 작전에서 배제되게 되요

지구로 송환 명령이 떨어졌지만 로이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알아보니 본인이 작전에 배제된 진짜 이유가

나라에서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걸 알아채곤 혜왕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몰래 타게 됩니다

우주선에 몰래 탑승을 하게 되면서 그 안에 있던 선조원들 3명과 오해가 쌓여 난투를 벌이던 중 사고로 선조원 모두가 사망하게 되고,

로이는 혼자 기나긴 항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후 로이는 무사히 혜왕성에 도착을 하고 아버지를 만나 써지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 듣게 되고,

써지를 멈추기 위해선 아버지가 탄 우주선을 폭파해야하니 같이 지구로 돌아가자며 아버지를 설득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로이의 설득에 넘어가는듯했지만, 결국 우주로 나와 '본인을 놓아달라며' 다시한번 로이곁을 떠나게 되고

로이는 그동안 아버지가 수집해온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지구로 혼자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나죠

 

이게 영화 내용 끝....?

네, 이게 끝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애드 아스트라 관람평

평생을 본인이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걸 모르고 있던 로이는 아버지처럼 본인의 임무에만 충실하고

가장 소중한것들을 배재하면서 사는데 아버지를 찾아 떠나며 혼자 오롯이 견뎌야하는 우주비행에서 본인을 가장 깊게 드려다보며

상실에 대한 인간의 관철 을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를 나타내듯 애드 아스트라는 주인공들의 얼굴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으며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관객들이 들여다볼 수 있게끔 해주더라구요

 

보고나서도 혼란스러워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적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영화를 보며 생각했던 내용들을 텍스트로 푸는게 어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꼈던건

상실감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와 혼자 겪는 시간이 얼마나 인간을 나약하고 내면의 모든것까지 발가벗길 수 있는지 에 대한

내용이였어요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이 아닌 로이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영화였죠

 

그래서 실관람평이 '지루하다. 재미없다' 가 많았던 것 같아요

굉장히 호흡은 긴데 내 생각을 정리하며 영화를 보기엔 또 속도감이 빨라서 보고 나서도 혼란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느꼈던건

'재미있네' 였어요 재미라기보단 '흥미롭다' 가 더 맞는 표현일 것 같아요

 

제 기준엔 한번 더 볼만한 영화였어요

 

하지만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영화는 아닌데다가 다른 우주영화처럼 지구 멸망을 막기위한 영웅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그냥 인간 내면에 대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아주 딥~~~한 영화가 땡기신다면 관람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 넷플릭스 영화 데몰리션 을 봤었는데, 그 영화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더라구요

데몰리션을 흥미롭게 보셨다면 이 영화도 꽤 괜찮은 영화로 다가오실 수 있으실거에요

 

애드 아스트라 아이맥스 후기

굳이 아이맥스로 안보셔도 될 것 같아요

퍼스트맨을 아이맥스로 봤을땐 우주속에 내가 있는 것 같았는데, 애드 아스트라는 위에도 설명한 것 처럼

우주로 떠나는건 단순한 동기부여일뿐이라서 일반 상영관에서 보셔도 감독이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들은

다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