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마루 밑 아리에티 (지브리스튜디오, 2010)

 

코로나 때문에 스스로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저 포함ㅜㅜ)이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소개해보려고 해요 ㅎㅎ 얼마전 넷플릭스에 지브리 스튜디오 제작 애니메이션이 대거 업로드 되었는데 그 중 한편이에요!저 같은 경우엔 요즘같은 시국엔 복잡한 스토리도,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무거운 영화도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도 좋고 어른인 저도 흥미롭게 본 넷플릭스 추천 애니매이션 이에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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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소인 소녀인 아리에티! 아리에티는 엄마, 아빠와 함께 교외 오래된 저택 마루 밑 에서 인간들의 물건을 '빌려'쓰며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어느덧 10대 소녀가 된 아리에티는 바깥 세계에 호기심이 많아 엄마몰래 통풍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 세상을 탐구 합니다.

 

항상 마루 밑에서 살던 아리에티 가족은 가족 중 유일하게 지상의 인간의 집에 오고가며 인간의 물건을 빌리던 아빠와 함께 지상 인간의 집으로 올라가 '각설탕 한개, 티슈 한장' 을 빌리러 험난한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러던 중 할머니 집으로 놀러온 손자인 '쇼우'군을 만나게 되고 아빠는 '소인' 인 우리가 위험한 인간에게 들켰으니 어서 이사를 가야한다고 서둘러 짐을 싸게 되고, 정든 집을 떠나야하는 아리에티는 쇼우가 달갑지많은 않습니다. 쇼우에게 따지러 쇼우방을 찾아간 아리에티는 쇼우가 본인이 생각했던 인간이랑은 다르게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아빠의 결정에 군말없이 따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쇼우네 집 가정부인 '하루' 에게 엄마가 들켜 납치되면서 쇼우와 아리에티는 함께 엄마를 찾으며 우정과 신뢰를 쌓게 되지만. 아리에티 가족은 결국 더욱더 안전한 집을 찾으러 이사를 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소인' 을 처음만난 쇼우는 아리에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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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멸망해가는 종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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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아리에티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렸을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곧 수술을 받아야하는 쇼우는 삶에 대한 의지를 상실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점 줄어드는 '소인' 의 개체수와 위험한 수술을 앞둔 쇼우는 

본인 스스로 멸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아리에티에게도 

'(우리는) 멸망해가는 종족이야' 라고 이야기 한게 아닐까 싶어요 

격한 운동을 할 수도 없고 항상 누워 책을 읽는것밖에 할수있는게 없던 심장이 약한 쇼우는 아리에티와 함께 아리에티 엄마를 찾으며 스스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영화 마지막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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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덕분에 살아갈 용기가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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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아리에티에게 고백을 하기도 해요 

 

이 영화의 큰 틀은 쇼우와 아리에티의 로맨스 인가 싶었는데

아리에티는 쇼우네 집을 떠나 이사를 가는걸로 영화가 끝나면서 

기대했던 아리에티와 쇼우의 로맨스는 찐한 우정이였구나 

내가 오해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아리에티와 쇼우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가 아니라

아리에티 가족의 소인 생활에 초점이 맞춰진 힐링 영화에요 

'소인'으로 살아가는 아리에티 가족은 

월계수잎 한장으로 일년을 풍족하게 먹을 수 있고,

각설탕 하나 와 티슈 한장으로 어렵지 않게 삶을 영위해 나가는 

정말 작은 인간이에요 

 

작은것 하나로도 너무나 행복해 하고 감사해하며 사는 

아리에티 가족을 보면서 

'나는 물건들을 얼마나 소중히 대하고 있나'

'내가 가진 물건들에 감사해하며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영화였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9wBzGp0USg

 

2010년 7월 17일 일본에서 개봉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도서원작 애니매이션인

마루 밑 아리에티는 

유명한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 에서 제작한 영화에요

 

 

 

마음이 복잡한 요즘 

보고나면 마음이 한층 편안해지는

마루 밑 아리에티 추천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