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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서버비콘 (코엔 형제 각본, 2018)

함스타 2020. 3.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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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배우로 익숙한 조지클루니 가 감독을 맡고, 미국 독립영화계 대표 감독인 코엔형제(조엘, 에단 코엔) 이 각본을 맡은 작품이에요

얼마전 넷플릭스에 공개가 되었고 예고편이 꽤 흥미로워서 시청했고, 

다소 무거운 주제일줄알았으나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 오락영화 입니다! 

살인 이라는 주제를 갖고 영화가 전개되지만 잔인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아서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어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서버비콘 (2018)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서버비콘 마을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영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백인으로 구성된 서버비콘 마을은 치안도 좋고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마을입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사진출처-네이버영화

그런 마을에 어느날 흑인 가족이 이주를 했고, 오로지 백인들만 거주하고 있던 서버비콘에선 이 흑인가족을 몰아내기에 급급합니다 

이주한 흑인가족 바로 옆집은 가드너(맷 데이먼)가족이 살고 있었는데 이 가족의 구성원은 금발의 엄마 인 로즈(줄리안 무어) 와 잠깐 놀러온 로즈의 쌍둥이 여동생 마가렛(줄리안 무어), 가드너와 로즈의 아들 니키 가 살고 있습니다

가드너 가족은 특별히 이 흑인 가족에게 적대감을 갖고 있는것같진 않아요 

니키와 흑인 아이는 금방 친구가 됩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그러던 어느날 가드너 집에 강도가 들어 엄마인 금발의 로즈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홀로된 어린 니키에겐 엄마가 필요하다며 이모 마가렛은 집에서 함께 지내며 니키를 돌보고 마가렛은 금발로 염색을 하며 마가렛은 점점 로즈가 되어갑니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용의자가 잡혔다는 경찰의 소식에 서둘러 가드너와 이모 마가렛, 니키는 경찰서로 향하게 되고 

니키는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들 중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내지만 아빠 가드너는 '너가 잘못본거야' 라며 니키를 꾸중합니다

 

그 와중에

니키의 눈엔 아빠와 이모 마가렛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이고 로즈를 죽인 강도는 가드너 회사에 찾아와 돈을 더 내놓으라고 협박을 합니다

로즈는 불의의사고로 죽은게 아닌 로즈의 보험금을 노리고 가드너와 마가렛이 짜고 죽인거였죠

 

사진출처-네이버영화

 

그러던 중 로즈의 보험담당자는 집에 찾아와 '이 사건은 시궁창 냄새가 난다' 며 보험회사에 보고를 하지 않을테니 보험금 전부를 본인에게 달라고 요청합니다

가드너와 마가렛은 보험담당자도 죽여버립니다.... ;;;;

 

사진출처-네이버영화

바로 옆에서 백인가족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서버비콘 마을은 아무런 죄 없는 흑인가족을 몰아내기에 바쁩니다

 

가드너가 보험담당자 시신을 유기하러 간 사이 강도1이 집으로 침입해 마가렛을 죽이고 니키의 전화를 받은 삼촌이 집으로 와 마가렛을 죽인 강도1를 죽이고 그러면서 삼촌도 죽고 시신을 유기하며 집으로 향하던 길에 가드너가 만난 강도2는 우연한 차사고로 죽고 아주 대환장파티가 일어납니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모두 죽어있고 아들 니키와 가드너 만 살아남고 가드너는 니키에게 선택하라 합니다

나와 함께 살것인지, 내 손에 죽임을 당할것인지

 

하지만 가드너는 마가렛이 니키를 죽이기 위해서 만든 우유와 샌드위치를 먹고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 싸늘한 주검이 됩니다

결국 가드너 가족은 모두 죽고 니키 한명만 살아남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대환장 파티입니다

서로를 죽이려 혈안이 되어있는 사람들만 나옵니다

아무런 죄없는 흑인 가족들을 몰아내기에 바쁘고 오히려 내면에 추악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백인 가드너 가족은 신경도 쓰지 않죠 

 

반전 영화라고 부르기엔 아쉽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감독인 조지클루니는 이 영화에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종차별, 종교문제, 치정문제 까지...

 

결코 가볍지 않은 3가지 문제들을 러닝타임105분의 영화에서 다 다루려고 하니 모든 사건들은 정신없이 흘러가가기만 해 관객에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호흡도 주지 않아 영화를 보고 나면 아무것도 느끼는게 없는 단순한 오락영화로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무거운 주제를 오히려 담백하게 풀어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정신없이 사건이 전개만 되다 끝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감 덕에 영화는 지루하지 않아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추천합니다 

 

2018년에 개봉한 

조지 클루니 감독의 코엔 형제 각본의

반전 영화 입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건의 전개 덕분에

지루하지 않아

킬링타임 용으로 추천하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서버비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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