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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시골살이 일상기록 본문
못난이 유기농 귤.
일반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비싸고 택배비도 추가로 줘야하지만 올해 최고의 귤로 임명.
작년에 비가 많이와서 대체적으로 올해 귤은 새콤한 맛이 많이 떨어진다던데 이 유기농귤은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남편과 둘이 귤 25kg 뿌시는 중.
저녁으론 군고구마와 귤, 그리고 유자차
이런게 행복이지.
예전에 사둔 황치즈가루가 있어 만든 머핀.
설탕을 쏟아 넣었는데도 달지가 않은걸로 봐선 도대체 밖에서 파는 머핀들은 설탕을 얼마다 쏟아부었는지.
거실창으로 갑자기 날아든 새
어디선가 흠뻑 젖어 우리집 거실창 난간에 서 햇빛을 쬐며 털을 말리던 새.
털 말리면서 똥도 두번 싸심 ㅋㅋㅋ
갑자기 찾아온 동물이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강제 독서모드
오랜만에 티비 좀 볼까 했는데 인터넷 먹통, 티비 먹통. 인터넷도 안되니 부랴부랴 읽고 있던 책 다시 펴 한가로운 저녁시간. 막상 저녁에 침실이 아닌 거실에서 책을 읽으니 이런게 힐링이지 싶다.
거실이 추워 침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굳이 거실로 나가겠다고 성화였던 별이를 거실로 내보내니 또 저리 문틈사이로 보고있는 너란 개. 나 좀 그만 봐..
14살 어르신 모시고 동네 뒷산도 오르며 꾸준히 3산책 하는 중.
몇년전만해도 아차산으로 별이랑 함께 등산하면 언제나 나보다 앞장서 폴짝폴짝 등산하던 나의 강아지가 이젠 저런 동네 뒷산도 힘들어하는 늙은개가 되었다.
별이와 3산책 후 로잉머신30분.
가볍게 웜업만 하려고 하는 로잉머신인데 하다보면 더워져 옷을 훌렁훌렁.
이게 홈트의 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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