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세종 언택트 여행) 조천연꽃공원+세종홍판서댁 본문

시골에 살고 있어요

세종 언택트 여행) 조천연꽃공원+세종홍판서댁

함스타 2021. 8. 9. 11:21
728x90

 



세종 언택트 여행 추천
조천연꽃공원, 세종홍판서댁

북적북적한 여행지 보단 한적하고 사람없는 곳이 좋은 요즘.

과거의 여행이란 북적북적하고 유명한 맛집,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나는게 여행이였다면,

이제는 숨은 맛집, 사람없는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언택트 여행이 대세가 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소박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사람이 없어서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 이다.

 

양펑 두물머리 보다 더 좋은

세종 조천연꽃공원

얼마전 양평 두물머리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올라간 서울이라 여러곳을 들리려 했지만 연일 계속되는 확진자 소식으로 인해 한껏 움츠렸던 서울 나들이.

이틀동안 서울에 있었는데 하루는 집에만 있었고 마지막 날엔 두물머리라도 다녀오자며 길을 나섰다. (사실 핫도그 먹으러 😋)

 

핫도그를 찾아 떠난 두물머리여서 그런지, 아니면 세종에서 매일같이 보던 강 뷰 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교통체증 때문에 그런지, 옛날만큼의 들뜬 마음은 없었는데 며칠 뒤 연꽃을 보러가자는 남편의 말에 살짝 '또?' 라는 마음이 앞섰다.

그런데 왠걸 두물머리보다 더 좋았다.

사람도 없었고, 생각보다 연꽃밭(?)의 규모가 커 탁 트인 느낌까지 받았다.

연꽃 개화시기에 갔으면 더 장관이었을 것 같은 조천연꽃공원은 언택트 여행지로 딱이었다.

 

사람이 없으니 홀가분하게 마스크도 벗을 수 있었고, 두물머리에서는 마스크 때문에 맡지 못한 연꽃향도 맡을 수 있었다.

 

두물머리 처럼 주변에 군것질거리라던지 작은 화원, 카페 등이 없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연꽃을 마음껏 볼 수 있어 좋았던 시간.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는 감성

세종 홍판서댁

오래된 고택, 세종 홍판서댁

 

1866년 고종3년에 지은 세종 홍판서댁은 중부지방의 전형적인 'ㅁ'자 구조의 고택이다. 차를타고 다니며 항상 궁금했던 세종 홍판서댁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살아있는 고택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

대청마루에는 좌식의자가 구비되어 있고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 곳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클래스가 많지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클래스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다.

 

 

 

고택의

아름다운 정원

 

ㅁ자 구조의 세종 홍판서댁은 가운데 우물과 잘 관리된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전통혼례도 이루어지는데 소나무 앞에서 찍은 결혼사진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택트 여행지인 만큼 관광객이 없는게 큰 장점이다.

넓지는 않지만 그리 작지도 않은 세종홍판서댁은 이곳저곳이 포토스팟 이었다.

실제로 그 어떤 관광지 보다도 사진을 더 많이 찍은 것 같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고택인 만큼 사람의 손을 타기 때문에 밖에서 구경만 하는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부엌도 직접 들어가볼 수 있고 고택의 나무냄새도 흠뻑 맡을 수 있는 곳이다.

세종 홍판서댁 입구에는 이렇게 다양한 엽서들도 구비되어 있어서 한장씩 가져가는 것도 추억의 한 부분이 될 듯 싶다.

 

 

자연친화적이고 고전적인 세종 언택트 여행 추천 합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