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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중/소소한 밥상

[3월 4째주] 우리 부부의 주간밥상

함스타 2020. 3. 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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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수 : 2인

예산 : 5만원 미만


3월 4째주 주간 밥상

현미밥과 콩나물무침, 취나물볶음, 우엉조림, 목이버섯사과무침

현미밥은 항상 한 솥 해놓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식사때마다 전기레인지에 돌려 먹는다.

결혼 전부터 해왔던 습관 중 하나인데, 보온 상태로 보관했던 밥이 맛도 없을 뿐더러

전기밥솥 처럼 열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전기소모량이 상당해서 항상 이렇게 밥을 해놓고

한 김 식힌 후 냉동실에 넣어 얼려 보관한다. 

현미밥이라서 백미처럼 부들부들 하진 않지만 백미보다 물을 조금 더 넣으면 전기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꽤 식감이 괜찮다. 

 

얼마전 마트에서 생 목이버섯을 구매해 무쳤는데,

인터넷 레시피를 보니 목이버섯을 겨자와 식초로 무침을 해 먹는 레시피가 많았고

우리집엔 겨자가 없어서 골뱅이 무침처럼 약간의 고추장과 고춧가루, 식초 로 무침을 했다.

설탕을 넣지 않고 사과를 썰어서 함께 무쳤는데, 은근 괜찮았다. 목이버섯 레시피로 추천추천!

 

 

주재료 리스트) 한봉지에 1천원 콩나물무침, 우엉밥하고 남은 우엉으로 만든 우엉조림, 생목이버섯, 사과

 

현미밥과 생야채쌈, 달래장, 목이버섯사과무침, 미역줄기볶음, 콩나물무침

옛날엔 나도 고기없이 무슨 상추쌈이냐 했던 사람이였는데,

맨 밥에 쌈을 싸먹어도 정말 맛있다는걸 이제서야 알아버렸다... ㅎㅎ 

평소엔 고추장+된장+들기름+참깨 로 나만의 쌈장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엔 귀찮아서 집에 있던 달래장과 함께 쌈을 싸 먹었다. 근데 꽤 괜찮아서 놀람+_+ 

 

야채는 모둠쌈채소 상추, 깻잎, 케일 등등 종류가 다양한걸로 구입했고 마늘쫑무침 하려고 사놓았던 마늘쫑을 함께 먹었다. 

 

주재료 리스트) 모둠쌈야채 1팩 2천원

 

현미밥과 생야채쌈, 콩나물무침, 우엉조림, 미역줄기볶음, 취나물볶음

코로나19 때문에 격일제로 출근하는 남편 때문에 밥을 차리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점심은 항상 식당에서 먹는 밥을 먹는 남편은 나의 식단에 약간의 불만(?) 이 있는것같지만

한끼라도 건강하게 먹어야지 라고 달래고 있다 ㅎㅎ

 

특별한 반찬은 없고 월요일에 만들어놓은 반찬으로 돌려막기 중.. ㅎㅎ

 

주재료 리스트) 생야채, 콩나물, 우엉, 미역줄기, 취나물

 

현미밥과 미역국, 제육볶음, 취나물볶음, 콩나물무침, 목이버섯사과무침, 미역줄기볶음

 

요 며칠 국 없이 밥을 먹었더니 컥컥 막히는것같아 급 미역국

내가 끓인 미역국엔 정말 미역만 들어간 미역국이다.

소고기를 넣어도 맛있고, 참치를 넣어도 맛있지만...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안넣고 미역만 넣어 푹 끓인 미역국을 선호한다.

아무것도 넣지 않아 푹 끓여야 맛있고, 들기름에 미역을 달달 볶아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와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나 참치를 넣지 않아도 슴슴한 맛으로 먹기 딱 좋은 미역국 이다.

 

너무 풀 만 반찬으로 올린 것 같아 급 남편에게 미안해져

냉동해놓은 돼지 앞다릿살을 해동해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찌개용 돼지앞다리살이라 잘라놓은 조각이 일반 제육볶음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남편은 맛있다고 먹어주니 다행.

 

식당에서 사먹는 제육볶음보다 달지 않고, 맵지 않아서 조금은 더 건강한 느낌 이랄까? ㅎㅎ

 

주재료 리스트) 소분해 놓은 돼지앞다리살 

 

현미밥과 미역국,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볶음, 배추김치

간단히 먹는 나의 점심. 

제육볶음은 남편거니까 제육볶음을 제외한 반찬으로 간단하게 차렸다. 

미역줄기볶음을 제외한 모든 반찬이 슴슴해서 밥을 먹고 나서도 깔끔하고 속이 편하다.

이렇게 밥을 먹으니 신기하게도 밖에서 먹는 밥은 소화가 힘들고 더부룩해 하루종일 불편하다.

아직 30대 중반밖에 안됐는데 밖에 음식을 이렇게 소화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ㅜㅜ 

 

이번주도 자알 먹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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