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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중/소소한 밥상

[3월 2째주] 우리 부부의 식단 공유

함스타 2020. 3.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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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이라고까진 거창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배달음식이나 외부음식을 지양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결혼 하자마자 이렇게 변한건 아니고,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며 나의 집밥은 시작되었다. 

 

결혼하니 남편도 나와 함께 도시락생활을 시작하며 집밥 만드는 생활에 익숙해졌다.

그게 벌써 3년차.

 

하지만 집밥만을 먹어야해 라고 강박관념을 갖고 있진 않다. 

때로는 배달음식도 먹고 때로는 음식점에서 포장을 해와 둘만의 소소한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이번주 우리의 식사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김. (생각보다 맛있다, 집에 생김이 있어서 들기름과 소금에 구워먹어야겠다 싶었는데 너무 수고로워 그냥 시판 김을 먹고 있다)

명엽채, 무조림, 미역줄기볶음은 지난주에 해놓은 반찬들이다.

 

명엽채볶음은 남편만 먹는데 먹는 속도가 시원치않다. 맛이 없나... ㅜㅜ

새롭게 한 반찬은 깻잎김치

시장에서 쌈싸먹을 용도로 상추와 깻잎을 사왔는데, 1천원에 한바구니라 쌈을 싸먹고도 꽤 남았다.

남은 상추는 겉절이를 해먹었고 남은 깻잎은 깻잎김치를 했다.

 

결혼하고 두번째로 해보는 깻잎김치

깻잎을 한장씩 씻어 한장씩 양념을 뭍여야 하는 수고로움 때문에 종종 깻잎김치가 먹고싶을땐 반찬가게에서 사먹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귀찮지 않다 ㅎㅎ

간장은 한살림간장, 참기름은 한살림참기름. 한살림 참기름은 향이 참 진하다. 

반찬가게에서 사먹는 깻잎김치보다 고소한 향이 더 진하게 나 훨씬 맛있다.

 

된장찌개에 사용한 된장은 시판된장. 

 

너무 큰 용량으로 사서 다먹는데 애를 썼다. 

새로운 된장으로 갈아타야할 것 같은데 도통 어떤 된장이 맛있는 된장인지 모르겠다...

 

혼자 먹는 식사

무조림은 나혼자 먹는 반찬이라 그런지 줄어드는 속도가 더디다.

하지만 언제나 꿀맛.

새롭게 무말랭이와 묵무침 이 추가되었다.

 

시장에서 묵을 한아름 사와 이틀동안 점심엔 묵사발을 먹었고 나머지 묵으론 묵무침을 만들었다.

슴슴하니 맛있다.

 

깔끔하게 매콤한 반찬이 먹고 싶어 만든 무말랭이무침.

요즘엔 쿰쿰한 김치보다 깔끔한 무말랭이가 땡긴다.

 

이번주도 잘 먹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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