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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책, 성격이 아니라 몸이 예민한 겁니다 본문


워낙 건강관련, 식생활 관련, 영양 관련 (다 일맥상통..ㅎㅎ) 한 책들을 좋아하고 흥미로워 하는편이라 이북서점에 제목만으로도 내 취향저격인, 성격이 아니라 몸이 예민한 겁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듣던말은 '너 정말 꼼꼼하다'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듣는말은 '자기, 정말 꼼꼼하다' 였고, 좋게 말해 꼼꼼함은 남들과는 약간은 다를 수 있는 예민함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대상을 보아도 나는 그 대상의 미묘한 달라진점을 금방 찾을 수 있었고(제일좋아하는 게임은 틀린그림찾기...ㅋㅋ) 사회생활에서도 후배의 실수도 단번에 알아차리는 꼼꼼한(예민한) 선배였다.
이런 성격은 꼼꼼함으로 포장되었지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내 자신 스스로도 내 성격이 너무 피곤했다.
그런데, 성격이 예민한게 아니라 몸이 예민한거라니????
나는 조금만 피곤해도 바로 구내염이 생기고, 조금만 잘못먹어도 배탈이나고, 조그마한 걱정거리가 있으면 잠을 못잤다 (점점 괜찮아지곤 있지만 이 증상은 현재도 ing.. ㅜㅜ) 이러한 증상들은 예민한 성격때문에 몸이 반응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오오, 나 성격이 예민한게 아니라 몸이 예민한거였나봐' 라고 느낄만큼 소소한 위로가 되는 책이였다.
작가는 한의사로 예민한 기질을 갖고 있던 사람이였고 책에선 ' 이러한 증상들은 성격이 예민한게 아니라 몸이 예민해져 성격까지 바뀌게 된 걸 수도 있어요' 라고 이야기 한다.
그럼, 예민한 몸을 치료하면 성격도 예민해지지 않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때쯤 소개되는
이 책의 저자인 한의사가 만든 종합비타민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할많하않
들어가봤다. 저 한의사의 종합비타민제가 판매되고 있는 전. 용. 사이트를...!
굉장히 비싸더라 약 8만원대
결국엔 이 책은 예민한 한의사가 직접만든 종합비타민제 홍보책자 인가...?
결론은 비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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