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책 추천] 늙지 않는 비밀, 엘리자베스 블랙번/엘리샤 에펠 지음 본문

공부하는중/책읽기

[책 추천] 늙지 않는 비밀, 엘리자베스 블랙번/엘리샤 에펠 지음

함스타 2020. 6. 9. 09:34
728x90

제가 요즘에 읽고있는 책은 바로 '늙지 않는 비밀 (텔로미어 이펙트) 라는 책이에요

우연히 TV동물농장에서 장수하는 노견들의 비결에 대한 방송에서 처음 들었던 '텔로미어' 라는 세포에 관한 책인데 저의 삶의 목표인 웰-에이징 과 연관이 있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고 있어요 

 

텔로미어란 무엇이고 이 텔로미어가 왜 노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 텔로미어의 길이에 따른 신체 노화의 상관관계,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게 유지하는 비결 에 관한 내용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제가 요즘 읽었던 건강서적들은 종편채널에 출연하는 의사가 집필한 책, 한의사가 개발한 영양제를 홍보하는 책 같은.. 광고성 책 이였다면 이 책은 정말 웰-에이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건강한 삶을 살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는건 값비싼 영양제를 먹는것도, 값비싼 에스테틱을 받는것도 아닌 

우리 모두 알고 있는 '명상, 건강한식생활,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 수면' 이다. 라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고 이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는 집단들의 연구결과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책이라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D

 

나는 미완성 상태인,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겠어.
내 자신을 용서해야 할까 보다.
나는 강할지도 몰라.

너무나 익숙하게 저는 내 자신을 채찍질 하면서 살아왔던것 같아요.

분명 그렇게 살았던 삶이 입사동기들보다 빠르게 승진할 수 있었고,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건 분명하지만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못해 저를 계속 채근하며 살았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던 요즘이였는데,

책 속에서 '지금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라는 글귀가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정신 건강은 사치품이 아니다. 자신의 텔로미어를 보호하고 싶다면, 우울과 불안의 효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쥐에게 당분과 초콜릿이 섞인 정크 푸드를 주지 않으면, 쥐들은 금단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며,
그들의 뇌는 스트레스 화학물질인 CRH(코르티코트로핀 방출 호르몬)을 분비한다.

요즘은 치팅데이라고 해서 하루쯤은 우리가 먹고싶은 음식을 먹자! 라는게 다이어터들 사이에선 법칙처럼 여겨지고 있는데(물론 저도..ㅎㅎ)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처럼 치팅데이 자체가 우리를 스트레스 받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읽고나선 적잖은 충격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니 완벼한 채식을 할 땐 치팅데이를 가져야겠다 라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어느순간 정크푸드를 조금씩 섭취하니 치팅데이를 가져야 내가 덜 스트레스 받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치팅데이를 위해 일주일간 식단을 조절하고 치팅데이때 몰아서 먹고 또 일주일을 기다리고... 

이러면서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어떤 영양제를 구매해서 섭취해라, 어떤 약을 먹어라 를 권유하지 않는 책이에요.

내면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리고 그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텔로미어를 길게 유지하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어야 노화를 늦출 수 있어요) 어떻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이너피스 라고 하죠.

요즘은 어느때보다 이너피스가 중요한 때인것같아요

웰-에이징, 말그대로 좋게 나이들어 가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니까 우리모두 이 책에 소개된 어렵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너피스를 유지하고 텔로미어를 길게 유지하길 바라요 :-D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