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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채식 입문 도서 '채식의 유혹' 추천해요

함스타 2020. 1.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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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니에요 :D

오늘은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온 책 리뷰를 준비해봤어요

바로 '김우열 작가의 채식의 유혹' 입니다

 

채식을 고민하시거나 

이제 막 입문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에요 ㅎㅎ


※ 채식에 대한 궁금증 ※

Q. 채식하면 체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Q. 비타민 B12가 결핍되는거 아닌가?

Q. 채식하면 단백질은 어디에서 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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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히기도 하고

채식에 대한 위와같은 궁금증들도 풀 수 있어서 

입문서로는 더할나위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2일만에 완독할정도로

술술 읽히는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래 내용은 책을 발췌한 내용입니다

 

 


▶▶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잡식을 하면서 살았다. 그러니까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는 게 맞다."

-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별 문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몸에 무엇이 더 잘 맞는지, '지금' 우리 환경에 무엇이 해를 덜 끼치는지, '지금' 동물들이 어떻게 학대받고 있는지, 이런 것이 인류의 조상이 '수백만 년 전' 에 뭘 먹었느냐보다 훨씬 중요하다. 

 

▶▶ 채식을 하면 단백질은 어디에서 얻나?

- 인간은 단백질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 기껏해야 전체 열량에서 10 %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도리어 장기에 부담을 주고, 그런 현상이 지속되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인간에게 필요한 단백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모유'가 있다. 모유 100ml에 단백질은 대략 1g 들어있고 많게 잡아도 7~8% 다. 한 가지 음식에만 의존해서 성장해야 하는 아기가 먹는 모유의 성분이 이렇다. 이러니 다 자란 성인이 10% 이상 필요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 생선이나 어패류, 육류보다는 낫지 않을까?

- 대다수의 생선과 어패류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 수은 말고도 PCB나 다이옥신을 비롯한 각종 오염 물질이 물고기의 체내에 축척되어 있다. 생선에 오메가 3지방산, 특히 DHA와 EPA가 있어서 건강에 좋다고들 하는데, 문제는 그 이상의 나쁜 물질이 더욱 많이 들어 있어서 좋은 성분이 무의미해진다는 사실이다. 몸에 좋은 싱그러운 과일을 하나 먹고 몸에 해로운 과자를 열 배로 많이 먹는다면, 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오메가 3지방산은 생선에서만 얻을 수 있는 성분이 아니다. 이것은 호두를 비롯한 견과류와 통곡식, 녹색채소에서도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다. 더욱이 DHA와 EPA는 굳이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오메가 3지방산이 있으면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 칼슘이나 철분은 어떻게 해결하나?

- 중국의 시골에 거주하는 주민의 칼슘 섭취량은 평균 544mg 이고 미국인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1,143mg인데, 중국인의 골절률은 미국인의 골절률의 5분의 1밖에 안된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우유에 칼슘이 많기는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역시 많기 때문이다. 동물성 단백질은 혈액을 산성화하는데, 이것을 되돌리기 위해 우리 몸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 

 

▶▶ 식량부족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사람은 12억명에 달한다

-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여도, 전 세계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산 소고기 약 450g을 먹지 않는 것이, 1년간 샤워를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물을 절약할 수 있다.

 

 

▶▶ 인간은 '잡식동물' 이 아니다

- '잡식동물' 이 뭐냐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대다수의 포유류가 약간씩은 섞어서 먹는다. 결론적으로, 무엇을 먹을 수 있고 먹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먹을지, 그로써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자기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힘을 다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눈빛이 강렬하게 빛나고 야망이 하늘을 찌를 듯하고 꿈은 온 우주를 덮을 것 같아야만 좋은 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주위에서 구차하고 쓸모없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삶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자그마한 화분에서 자라다가, 얼마 살지 못하고 시들어 죽는 나무라 해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형상을 갖춘 모든 것은 나무든 꽃이든 벌레든 그 어떤 미물이든 비루한 인간이든 성인이든, 한번의 생으로는 재지 못할 무게와 숨결로 만들어졌다. 

인간은 모든 것을 도구로 바라본다. '쓰임' 이 있어야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자신에게 쓰임이 없으면 무가치하다고 여기고, 심지어 없애버리려고 한다. 주변 사람도 자신에게 필요한 뭔가를 채워줄 도구다. 그런 시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다가 결국 자신도 도구로 전락한다. 늘 자신의 '쓸모'를 키우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면서도, 자신을 진정 있는 그대로 품어줄 존재를 찾지 못해 가슴은 춥고 허전하고 쓸쓸하기만 하다. 자신을 다 드러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줄 사람, 과연 있을까? 

그런 사람은 있다. 그저 우리의 눈을 바꾸기만 하면 된다. 도구로 바라보는 시선을 버리고, 두 눈을 감아버리고, 하나의 눈을 뜨려고 노력하면 된다. 그 하나의 눈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저 감겨 있을 뿐.

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를 받아들이는 우주의 거대한 에너지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올지 모른다. 그 순간, 우리는 받아들여지고 받아들인다. 그런 생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희구하는 삶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그런 생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기억 잃은 여행자는 아닐까. 항상 자기와 함께 있던 뭔가를 찾기 위해 한 평생을 바쳤다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처럼.

 

 


 

결국엔 채식을 한다는 것이 저런 이유때문은 아닐까 싶어요

내가 태어난 이 소중한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세상에 하찮은것들이 없듯이

주변을 사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는것

거창한 마음으로 채식을 시작하는것이 아닌 

'그래 한번 해보지 뭐' 라고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채식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닐수도 있어요

 

저도 작년에 3개월간 채식을 하고, 

몸이 아파 집에서 음식을 해먹을 수 없었던 시기 있어

잠시 멈췄다가 다시 시작해보려고 해요

 

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살고 주변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삶이 

제가 추구하는 삶이고 싶거든요 :D

 

채식에 관한 책을 읽으려다 마음의 위로까지 받게되는 '채식의 유혹'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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