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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알레한드로 융거, 클린

함스타 2020. 4. 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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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서 씨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알게된 알레한드로 융거 의 클린 이라는 책이다.

2010년에 발매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했고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만큼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책 이다. 

 

이 책의 저자 알레한드로 융거는 내과전문의 이자 심장질환전문의 이고, 뉴욕에서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하면서 점점 몸이 망가지는걸 느껴 인도로 떠나 공부를 하고 동양의학에 대해 알게되면서 본인이 배우고 수련했던 서양의학의 부족한점을 동양의학으로 채우고 식습관을 바꿔 내 몸의 자가면역을 높이는 방법인 '클린' 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몇년전 한국에서도 큰 논란이 있었던 '안아키' 처럼 무조건적으로 서양의학을 지양하는것은 아니다. 분명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자기가 추천하는 방식인 클린 보다 수술로 또는 약물로 치료하는게 더 효과적인 방법일 경우엔 저자도 서양의학을 권유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자가면역질환 이나 불면증, 우울증 등등 다소 경증이라고 구분될 수 있는 병에는 약보단 클린 또는 식습관의 변화를 주는게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일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도 누구보다 바빴던 전문의 생활을 하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에 걸리기도 하고, 불면증, 우울증에 걸려 정신과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클린 프로그램을 우연히 알게되면서 이러한 질병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치료가 되었고, 본인이 경험한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책을 출판했다고 설명한다. 

 

식생활을 바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프로그램인 클린 은 미국에서 출판이 되어 책 뒷편에 소개된 레시피들이 우리와는 약간 맞지 않을수는 있으나 레시피뿐만 아니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클린의 방법을 따르는건 어려울 것 같진 않다. (의지만 있다면..!)

독소는 혈류를 타고 계속 이동하면서  가는 곳마다 자극을 가하고
근육과 조직의 세포 안과 그 주변에
점액을 생성해놓는다.
점액은 산성이기 때문에 이미 산성인 몸을 더욱 산성화 시킨다.

저자는 음식으로 섭취된 여러가지 독소, 생활용품에 포함된 독소,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된 독소 등등이 몸속으로 흡수되어 점액질의 형태로 변하게 되고 그 점액질들이 몸을 산성화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질나쁜 음식과 자극, 신체 부진으로 인해 몸에 점액질이 넘쳐나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부정적인 성격이 되는 것이다. 

이건 내가 경험했던것과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는 맵고 짜고 단 음식이 땡기는데 먹고 나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붓고 피곤한 상태가 되고 컨디션이 저하로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떨어진 능률덕분에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아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되고 그 현상은 다음날에도 되풀이 된다.

 

아프고 난 뒤 나는 건강한 음식을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확실히 집에서 내가 만든 저염, 신선한 야채들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컨디션이 올라가고 속이 편해 화장실 가는데도 불편함이 없고 그래서 일의 능률이 올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이런것들이 쌓이게 된다면 나의 성격이 변화되는건 당연한 이치 아닐까? 

알레르기는 독성에 의해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 

나는 흰우유를 일절 먹지 않는다. 흰우유는 먹지 않아도 유제품은 먹는 생활을 몇십년동안 해왔는데 작년 말 부터는 유제품조차 끊어버렸다. 소량의 아이스크림, 소량의 빵 정도는 먹지만 예전에 엄청 사랑했던 앙버터 빵도 이제는 먹지 않고 몇 통씩 쟁여놓았던 요거트도 더이상 먹지 않는다.

 

그러고 나니 속이 정말 편했다. 

그동안 내 삶의 질을 떨어뜨렸던 대장의 문제가 이렇게 쉽게 고쳐질줄이야..

생각보다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이 많아 정말 신경써서 섭취해야하지만 나의 고통을 줄여준다면 이또한 어렵지 않다. 흰우유만 먹지 않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살며 아픈 배를 부여잡으며 살았는데 이제는 일반인들처럼 살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뚝 떨어졌다.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춰주는 알칼리성 분자를 주로 '자연'에서 얻는다. 푸른잎 채소 같은 식품에 들어 있다는 얘기다.

독소를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사실상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숨을 쉬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독소를 흡수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중화를 할 수 있을까?

알칼리성 분자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선 푸른잎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저자는 "채식을 하세요" 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고기를 먹되 소량의 건강한 고기를 섭취하고 다량의 채소를 섭취해 몸의 발란스를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가 배고픔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다시 생학해보고, 거기에 의문을 품고, 다시 정의를 내릴 때, 우리는 음식과 관련된 함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p.280

클린 방법은?

 

★★클린 프로그램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2끼는 유동식, 1끼는 고형식 / 식사 후 12시간동안 금식/ 깨끗한 물 섭취, 적당한 운동=3주동안 실천

 

클린 책에서는 일주일 식단표와 레시피를 제공하기 때문에 클린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3주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고 소개된 레시피만 봐도 건강해지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다... 

 

먹지 말아야할 식재료들과 먹어야할 식재료들도 소개되고 있으니 식재료들을 갖고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결국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소식, 건강한 식재료, 적당한 운동, 가공식품 지양 하는 내용이다.

 

꼭 굳이 3주동안 클린 프로그램을 하지 않아도 소식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경험을 했고 경험을 했기에 불편을 감수하고 음식을 해먹는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소장해서 다독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적극 추천!!

 

진짜 건강은 지혜롭게 독을 제거하고, 참된 현실을 파악하고, 자신과 우주가 함께하는 경험을 하고, 에너지와 행복이 충만하며, 탐욕스럽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을 두려와하거나 미워하지 않을 때 이루어진다.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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