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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주] 5월 밑반찬, 냉장고 파먹기

함스타 2020. 5.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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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밥상

5월 밑반찬, 냉장고 파먹기


5월셋째주 주간 밥상

현미밥과 육개장, 마른새우볶음, 고사리무침, 장조림, 진미채볶음

지난주 만들어놓았던 고추장베이스 밑반찬들.

부지런히 먹어서 일주일만에 클리어했어요 ㅎㅎ

냉동실에 구비해놓았던 마른새우와 진미채를 냉.파 하면서 소진했더니 냉동실이 한결 가벼워져서 좋아요

 

이제서야 진미채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

이번에 만든 진미채는 끝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ㅎㅎ

이번주 밑반찬

시장도 자주가고 장보기를 좋아해서 그때그때 구비하고 쟁여놓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냉장고파먹기를 해보려고 하니 은근 재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어본 김무침, 멸치볶음, 어묵볶음, 시금치무침 이에요

 

김무침은 이렇게 생김을 구운다음 부셔서 간장+다진파+통깨+참기름 을 넣은 소스를 넣고 무치면 끝인데,

처음 만들어봤어요 ㅎㅎㅎ

김무침 좋아해서 종종 반찬가게에서 사먹었는데, 앞으로는 만들기가 쉬워서 집에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시금치무침은 한살림에서 사온 '제주 전통 어간장' 을 넣어봤어요 

평소엔 간장+참치액 약간 넣어 조물조물 무쳤는데 참치액 다 소진후 한살림 어간장으로 갈아탔어요 :-D

참치액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고등어, 전갱이가 들어가서 비린향이 확 올라오는데, 막상 시금치무침에선 안느껴지더라구요 

감칠맛 살리기에는 한살림 어간장도 좋은 것 같아요 

 

동네 시장안에 있는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포스팅 작성하면서 영수증을 유심히 보며 알게된 양파 7000원.....

이거.. 맞는 가격이겠죠??

시장에서 양파 한바구니에 2천원씩 팔던데 마트에선 한망에 7천원이라니.. 

계산할때 가격표 제대로 안보고 영수증만 받아왔더니 이런일이 ㅜㅜㅜ 

 

이날은 남편이 재택근무하는 날이라 얄궃은 한끼 먹기로 했어요

우리의 치팅데이로 떡볶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ㅎㅎ

떡만 사다가 내가 만들어주겠다 했는데 '음식하는데 고생하지마' 라며 레토르트 떡볶이를 사왔는데,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서 결국엔 이것저것 재료 추가해 만들었어요 

레토르트를 먹지만 떡볶이를 완전히 만든 느낌..

쑥개떡과 아메리카노

도대체 요즘 왜이렇게 쑥떡이 땡기는지.. 떡집을 가만히 못지나쳐요

조금 더 건강하게 먹어보겠다며 쑥이랑 유기농 찹쌀가루 사다가 쑥떡을 만들어봤는데 ..

너무 맛이없어서 시장에 있는 떡집에서 쑥개떡 사와서 와구와구 먹었어요 

 

먹으면서 너무 맛있고 행복해서 사진 찍어 기록해요 ㅎㅎㅎㅎ (먹다가 찍어서.. 사진이 예쁘진 않네요)

집에서 갓 내린 아메리카노와 시장에서 산 2천원짜리 쑥개떡으로 행복을 느끼면서 행복은 정말 별개아니구나 싶었어요 

 

현미밥과 계란찜, 김무침, 장조림, 시금치나물, 멸치볶음

남편은 더부룩하다며 (그 전날 저녁에 과자를 그렇게 먹더라니...) 아침을 먹지 않겠다 하여,

조촐하게 차린 나만의 아침밥상 이에요 ㅎㅎ

 

해놓은 반찬만 먹을까 하다가 얼마전에 사온 무항생제 계란이 남아서 계란찜도 함꼐 추가했어요 

저는 계란 요리 (계란장조림, 계란후라이, 라면에 계란) 뭐 등등 다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좋아하는 계란요리가 계란찜이에요 ㅎㅎㅎㅎ 

 

계란도 안먹다가 오랜만에 구매했는데, 

옛날엔 가장 저렴한 계란을 구매했다면 요즘엔 조금 비싸더라도 무항생제, 동물복지계란을 구입하는 편이랍니다

홈메이드 호박죽

5월 13일에 사온 뉴질랜드산 단호박으로 호박죽 만들었어요

시장에서 파는 3천원짜리 호박죽은 종종 사먹었는데, 제 입맛엔 달고 짜서 내 입맛에 맞는 호박죽 만들어봤어요

한통에 2천원 하는 단호박으로 죽 한통을 만들었네요 호박죽 장사도 남는 장사네요 .... 

 

찹쌀가루 익반죽 하여 새알도 만들고, 현미도 함께 넣어 끓여서 식사대용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입맛없을때 냉장고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되니까 이만큼 건강하고 간편한 한끼식사가 어디있나 싶어요 ㅎㅎ

 

그리고 집에서 호박죽을 만드니 덤으로 따라오는 '호박씨'

옛날에 할머니 집에 가면 항상 이렇게 호박씨를 채반에 널어 말리고 계셨는데

살림을 하니 제가 이렇게 호박씨를 말리고 있네요 ㅎㅎㅎ

말린 호박씨는 입으로 톡톡 까서 먹으면 어떤 다른 견과류들과 견주어도 고소함이 밀리지 않아요 :-D 

 

현미밥과 쌈채소, 배추김치, 계란후라이, 장조림, 시금치나물

남편 최애 반찬 계란후라이 ㅎㅎ

이제는 계란후라이의 달인이 된 것 같아요 정말 완벽한 반숙 ㅎㅎㅎㅎㅎ

요 며칠.. 얄궃은 배달음식을 몇번 먹었더니 얼굴에 뾰루지가 바로 올라오는 이런 비루한 몸뚱이 ㅜㅜㅜ

다시 클린한 식생활로 돌아오려고 냉장고에 구비해놓은 쌈바구니 다시 등장했어요 

 

시장에서 3천원어치 사온 쌈채소는 정말 양이 어마어마해서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 나의 상추들이 무색해져요ㅜㅜㅎㅎ

래도 열심히는 키워보고 있는데.. 이번 년도 텃밭은 작황이 좋지 않네요

얼른 여름이 와서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 힘을 내 상추들아!

 

이번주도 자~알 먹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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