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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주, 제철 채소로 만든 주간 밥상 (+달래, 꽈리고추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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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주, 제철 채소로 만든 주간 밥상 (+달래, 꽈리고추찜)

함스타 2020. 6.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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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밥상

5월 마지막 주, 제철 채소로 만든 주간 밥상(+달래, 꽈리고추찜)


5월 마지막 주 주간 밥상

 

 

장어덮밥

요즘 회사에서 일도 너무 많고,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도 다가오고 있어서 기력이 쇠한 남편에게 

특별식 선사했어요 :-D

(처음엔 사골을 고아야겠다.. 했는데 사골을 끓이려면 들통도 사야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ㅋㅋㅋ 장어덮밥으로 메뉴를 급 변경!)

 

시장에 장어를 파는 곳이 있어서 장어를 사와다 덮밥을 만들었는데 (만드는 거.. 한 5분 걸렸나..?) 

제 입맛엔 너무 비리고, 맛이 없더라고요

저는 한 입 정도만 먹고 남편에게 토스..! 잘 먹어주어 다행이에요 하지만 다음번 장어는 없는 걸로...ㅎㅎ

 

 

 

달래장

시장에서 노지 달래 2천 원에 한 봉지 팔길래 냉큼 사 왔어요

평소에 구입하던 건 1차로 다듬어진 깨끗한 달래였는데, 이번엔 흙 투성이 달래를 사봤어요

흙 달래 사면서 그동안 달래를 많이 다듬으면서
스킬이 어느정도 쌓였겠지 싶었는데... 

흙달래 손질은 정말 오래 걸리더라고요
꼬박 1시간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ㅜㅜ

 

하지만 완성품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달래장!!

특별한 양념 필요 없이
간장+어간장+고춧가루 약간+참기름+통깨 넣고
쉐킷쉐킷 해주면 돼요 ㅎㅎ

 

예전에 달래장 만들 땐 간장을 많이 넣었었는데,
달래가 살짝만 잠길 정도의 소량의 간장만 넣는 게
더 맛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이번부턴 간장을
소량 넣었더니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D

 

 

현미밥과 어묵볶음, 달래장, 브로콜리순볶음, 도라지무침, 마른멸치볶음, 쌈채소

이상하게 이번 주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반찬도 반찬가게에서 사고 운동도 잠깐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주였어요

 

달래장과 마른멸치, 브로콜리순볶음 빼고 어묵, 도라지무침은 반찬가게에서 구입했는데, 

다음 주부턴 부지런히 반찬을 다시 만들어보는 걸로... ㅎㅎㅎ

 

 

 

 

잡채밥

시장에서 반찬 사 오면서 함께 사온 잡채예요

시장에서 잡채를 구입하면 가장 좋은 점은 고기 없는 채식 잡채를 먹을 수 있다는 건데요... ㅎㅎㅎㅎㅎ

요것도 고기 한점 없는 완벽한 채식 잡채였어요

 

종종 사 먹던 잡채였는데 내 입맛이 변한 건지, 잡채 맛이 변한건지 이상하게 맛이 없어서

간장 조금 넣고 잡채밥 쉐킷쉐킷, 브로콜리순도 얼마 안남아서 함께 쉐킷쉐킷

이렇게 잡채를 소비했어요 ㅎㅎㅎ

 

 

꽈리고추찜

요즘에 시장에 가면 쉽게 꽈리고추를 볼 수 있어요 (꽈리고추가 제철인가..? 꽈리고추도 제철이 있나요...?)

천 원에 한 봉지 사다가 꽈리고추찜 만들었어요

 

꼭지 제거한 꽈리고추에 덧밀가루 뿌려 찜통에 3-4분 쪄주고 양념장에 함께 비비면 10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입맛 돋우는 반찬이에요 ㅎㅎ

(양념장 : 마늘 다진것 +간장 +어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아주 약간) 

 

제가 구입한 꽈리고추는 맵지 않아서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아주 맛있었어요 ㅎㅎ

 

평소에 멸치와 함께 기름에 볶아서 꽈리고추를 먹었는데, 이렇게 찜으로 해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이 반찬은 사러 나가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이니 꼭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D

 

 

 

현미밥과 쌈채소, 꽈리고추찜, 깻잎장아찌, 어묵볶음, 도라지무침

옥상에서 키우고 있는 텃밭에서 야채들이 쑥쑥 자라고 있어요 벌써 겨자채 같은 향채들은 수확해서 먹었는데, 와.. 겨자채 만 먹었더니 알싸한 향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씹다가 뱉었어요...😭)

이게 수확한 뒤 바로 먹는 야채의 향인가 싶고 ㅎㅎㅎ

 

다양한 향채들 모아다가 밥이랑 함께 싸 먹었더니 맛있었어요 밥과 함께 먹어야 먹을 수 있는 향채의 강한 향 > <!! 

 

 

현미밥과 아욱국, 어묵볶음, 깻잎장아찌, 배추김치, 달래장, 생김, 꽈리고추찜, 쌈채소

유기농 아욱을 사다가 아욱국을 끓였는데 이번엔 시판된장+막장을 함께 넣어 끓였더니 감칠맛이 폭발하는 아욱국 이더라고요 막장이 된장국의 비법이었어요

 

이 막장으로 강된장도 많이들 만들어 드시던데 강된장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된장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막장 구입하셔서 함께 끓이시면 여느 된장 국보다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D

 

이번 주도 자~알 먹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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