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6월 셋째주, 유기농산물로 꽉꽉 채운 한 주 본문

먹는중/소소한 밥상

6월 셋째주, 유기농산물로 꽉꽉 채운 한 주

함스타 2020. 6. 24. 10:30
728x90

6월 셋째 주 주간 밥상 (What I ate archives) 


방울토마토, 서리 콩, 오이지, 비름나물, 시금치, 오이, 완두 콩, 양파

한살림 털기! 

평소에 시장을 너~무 애용했던 저인데.. 요즘 저희 동네에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요즘엔 시장에서 장을 보지 않고 당분간은 비닐포장이 되어있는 한살림을 애용하기로 했어요

 

그나저나 요즘 한살림 정말 자주 가는 것 같아요 ㅎㅎ

얼마 전엔 치약 구매하러 갔었고, 또 얼마 전엔 수세미 구입하러 갔었고.. 역시 믿고 쓰는 한살림 템들

 

한살림은 유기농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게다가 농산물을 생산한 농부에게 수익의 70%가 지급된다고 하니 한살림을 애용할 이유는 충분하죠? ㅎㅎ

 

비름나물은 된장+고추장 넣고 무쳐먹고, 오이지는 참기름+고춧가루 넣고 무치면 정말 너무 맛있는 밑반찬이 돼요

만드는 법도 너무 간단하고요 그래서 냉큼 집어왔답니다 

 

요즘은 완두 콩이 제철이에요

완두콩 한망 사다가 설렁설렁 티브이 보면서 다듬었는데, 이 완두 콩은 최흥룡 농부님의 소중한 완두 콩이네요 ㅎㅎ

 

저는 원래 유기농만 구입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단 농약은.. 깨끗이 씻으면 다 제거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갖고 있는 소비자였죠 근데 농산물 겉표면에 묻어있는 잔류 농약보다 농약을 뿌리는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들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글을 읽고 그다음부턴 웬만하면 유기농 마크가 있는 채소들을 구입하고 있어요 

 

건강 때문에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신경 쓰고 있는데, 내가 먹는 채소들이 영양성분이 떨어지는 채소라는 사실을 안 이상 굳이 영양가 없는 채소를 먹을 필욘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피토케미컬로 꽉꽉 채워진 건강한 채소를 먹기 위해 선택한 최소한의 방법이 바로 유기농마크 확인하기 였어요 :-D

 

껍질째 먹는 참외

여름은 참외철 이죠 > <

저는 수박보단 참외가 더 좋더라고요 ㅎㅎ 이번에 구입한 참외는 시장에서 구입한 참외가 아닌 좋은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 껍질째 먹는 참외에요

 

가격은 3킬로에 2만 5천2백 원으로 조금 비싸 (사실 많잌ㅋㅋ) 지만 맛있더라고요 

 

이 참외는 화학비료 없이 농부님이 직접 퇴비를 만들어서 밭에 뿌려 정성스레 재배한 참외에요 전국 5800여 개의 농가 중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가는 8곳에 불과한데, 이 참외는 그 8곳뿐인 농가에서 재배한 참외죠

(강하라작가님의 책 '따뜻한식사' 에서 보고 구입했어요)

 

처음엔 껍질째 참외를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농약도 없고 1차 세척이 된 참외는 가볍게 먼지만 털어 숭덩숭덩 썰어놓고 먹을 수 있는 참외였어요 

껍질도 일반 참외보다 훨씬 얇아서 씹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참외 향이 정말 진하더라고요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농부님과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건강한 참외를 먹을 수 있어서 저는 다 먹으면 더 구매할 생각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추천 추천! 

 

자두

자두를 구입했어요

자두도 후숙 과일이라 저렇게 파란 상태로 배송이 되고, 집에서 하루 이틀 후숙 과정을 거치면 빨갛고 새콤달콤한 자두를 먹을 수 있어요 

 

새콤한 과일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 계속 새콤한 과일들이 당기더라고요

이번 자두도 저의 생애 처음 구입해보는 자두였어요 ㅎㅎ

 

후숙이 언제쯤 되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후숙되는 시간이 짧아서 당황.. ;ㅂ;

하루 정도면 저 파란 자두가 빨간 자두로 후숙이 되더라고요

 

이 자두도 씻어서 면포 덮어 식탁에 두었어요 오며 가며 하나씩 쏙쏙 한입에 먹고 있는데 너~무 맛있네요 :-D

 

 

병아리콩 후무스

옛날에 사놓은 병아리콩이 있었는데 그 병아리콩으로 후무스를 만들었어요

후무스 = 디핑소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병아리콩+향신료를 같이 섞어 블랜더에 갈면 걸쭉한 디핑소스가 되는데, 저는 평소에 크래커와 함께 후무스를 먹고 있어요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인도 카레와 함께 먹는 난에도 찍어 먹을 수 있어요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병아리콩을 불린 후 전기밥솥 찜 기능을 이용해 30분 정도 찐 후 믹서에 마늘+향신료+두유+물 등을 섞어 함께 갈아주면 끝!

 

요즘같이 더울 땐 전기밥솥의 찜 기능이 어찌나 반가운지.. 요즘 엄청 잘 사용하고 있어요 

병아리콩을 넣고 살짝 잠길 정도의 물만 넣고 버튼만 눌러주면 끝이에요 ㅎㅎ

저는 병아리콩을 찔 때 소금을 약간 넣어서 믹서에 재료를 넣을 때 소금은 추가로 넣지 않았지만, 콩을 찔 때 소금을 넣지 않았다면 믹서에 재료들을 넣을 때 한 꼬집 정도만 넣어주시면 짭짤한 디핑소스가 된답니다 :-D

 

이번 주도 자~알 먹었습니다 :D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