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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야기

일상, 늙은강아지와 함께하는 모닝 루틴

함스타 2020. 7. 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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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졸린눈 비비며 세수하고 바로 찻잎을 넣어 하루동안 마실 차를 우려요.

한동안 '감잎차' 에 빠져 계속 그것만 마시다 이번엔 '수국차' 로 바꿔보았어요

혹시 아시나요?

옛날에 민들레영토의 이슬차? ㅎㅎㅎ 민들레영토의 이슬차가 수국차 라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냉침해서 몇시간 동안 우리면 카페인도 없고, 살짝 달달한 차 여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블루보틀에서 구입한 MD인데, 원래는 콜드브루용으로 나왔지만 저희는 차를 냉침해서 마시고 있어요)

 

아침먹고, 별이도 아침먹고 더 더워지기전에 후다닥 아침산책을 다녀와요.

한달전쯤 우리부부를 애태웠던 '강아지목에혹' 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없어졌어요. 

얼마전 별이 발치하러 병원엘 갔다가 선생님께 자랑하듯이 '별이 목에 혹 거의 없어졌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내 일 처럼 공감해주시면서 기뻐하시던 선생님 덕분에 저도 덩달아 더 기쁘더라구요(진료실에서 어머나! 라며 소리지르셨어요..ㅋㅋ 귀요미 쌤)

 

저렇게 더워하면서도 언제나 산책은 more more.

아침에 40분/ 저녁에 40분~1시간 씩 매일 하는데도 별이에겐 여전히 산책은 행복한 일인가봐요

산책 다녀와선 저렇게 쿨쿨 낮잠 (지금도 쌔근쌔근 너무 잘자고 있어요)

 

그리고나선 시장엘 다녀와요.

되도록 야채는 유기농제품, 농부와직거래 를 하려고 하지만 급하게 장볼땐 시장만한곳이 없죠 ㅎㅎ

아침에 가는 시장은 굉장히 여유롭고, 한가롭고, 조용해요.

 

집에와선 반찬도 하고, 청소도 하고, 공부도 하고, 홈트도 하고, 책도 읽어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에요

 

평소에 애플워치를 차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활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보내면 저녁엔 12000보 정도 걷더라구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아침산책은 제 담당. 저녁산책은 남편담당 인데, 요즘엔 같이 다녀요. 집 근처에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많아서 저희는 이 동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제 곧 지방으로 내려갈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지방으로 내려가면 별이에게 더 좋은 환경을 선물할 수 있겠죠? (기대기대)

 

얼마전 했던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남편이 이직을 하게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평생 서울에서 살던 저희 부부가 드디어 탈서울을 하게되었어요 > <!!!!

아직 정확한 근무지가 정해지지 않아서 어떤 집에서 살게될지 모르지만 되도록 집이 좀 낡아도 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으로 구해보자 라는게 저희 부부의 목표에요 

 

별이가 행복하다면, 저희 부부도 행복하니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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