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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야기

안녕 서울, 세종으로 이사했어요

함스타 2020. 7. 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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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니에요 :-D

정말로 오랜만에 블로그를 하는 것 같은 느낌.. 

블태기이기도 했고, 글쎄 세종으로 이사를 했지 모에요 ㅎㅎㅎㅎ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이사를 했어요 

7월 6일 에 남편 발령지가 결정되고, 7월 7일에 세종으로 내려가서 집 알아보고

7월 8일엔 이사업체 계약하고 7월11일에 집 계약과 동시에 함께 이사를 했답니다

 

일주일동안 당분간 다니기 힘든 치과, 안과, 나눔할것 당근마켓에 올리고, 별이 병원갔다오고, 양가 인사다녀오고 휴.. 정말 바쁜 일주일을 보냈어요

 

이사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많은 박스들과 함께 이삿짐센터에서 오셔서 후다닥 짐쌀때 저는 아랫층에 내려와 별이와 함께 차에서 한가롭게 책을 읽었어요. (결혼전엔 혼자서 이사하느라 별이 데리고 낑낑 거렸는데 결혼을 하니 이런건 또 편하네요 > <ㅎㅎㅎ) 저는 책을 읽고 있을때 별이는 오전에 잘 낮잠을 자느라 쿨쿨 zzz

 

서울에서 태어나 중간중간 수도권에서 잠깐잠깐 살긴했지만 이렇게 완전히 지방으로 내려오는건 처음이에요 처음엔 '우와 탈서울 너무 좋다' 싶었는데, 막상 이사날짜가 다가올수록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그렇더라구요 급하게 이사하는 바람에 아직 서울에서 처리할 일들이 남아있어 앞으로 종종 서울에 올라가긴 하겠지만 그래도 세종으로 이사라니... 긴장 반, 설렘 반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별이도 콧바람 쐬면서 천천히 내려갔어요 (무려 3시간 30분 걸렸네요. 중간중간 휴게소 들려서 별이 산책시키느라...ㅋㅋㅋㅋ)

주말동안 정신없이 이사하고 어제부터 비가 엄청 내리더라구요 별이랑 저는 안절부절.

오늘 아침에 비가 살짝 그치길래 오늘도 우비를 입히고 별이와 아침산책을 했어요 (지금 오후 3시쯤 되었는데, 완전히 비가 그쳐.. 좀.... 마음이... 별로에요 괜히 고생만한것같아서 =_=ㅋㅋ)

 

새롭게 이사온 세종은 서울집보다 훨씬 넓고 산이 바로 앞에 있어서 공기도 좋고 창밖뷰도 뻥 뜰려 있어요 

답답한 서울에서 살다가 확실히 내려오니 여유롭고 좋네요 (근데 물가는 어째서 서울이 더 싼지..;;) 

 

이제는 서울에 사는 별이가 아니라 세종에 사는 별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괜찮은 동물병원 빨리 알아봐야겠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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