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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중/제로웨이스트&미니멀라이프

나의 미니멀라이프, 택배 포장도 미니멀이 가능할까요?

함스타 2020. 7.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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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할 때 가장 힘 빠지는 순간

택배 포장도 미니멀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함스타에요 :D

얼마 전 세종으로 이사를 하면서 이삿짐업체에서 제 커피머신 부품을 잃어버렸지 모예요... ㅜㅜ

우선 그 부품이 빠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고 그동안 여러 번 이사하면서 그 부품을 잃어버린 적이 없어서 따로 챙겨놓아야지 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글쎄 없어졌더라고요 

 

저는 드롱기 마그니피카 자동머신을 사용하고 있는데, 저 물통 속 부레 뚜껑이 분실되었더라고요

사실 부레도 방바닥에서 줍줍함 

어떻게 배송을 했고, 어떻게 짐을 풀었는지 분실된 부레 뚜껑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어요.. 

(이 이삿짐업체는 저에게 부레 뚜껑분실-30,000+조리수파손-35,000+에어컨가스누수-30,000 를 선물했어요 하하하)

 

저 부레뚜껑 없이는 커피머신이 작동되지 않아서 부랴부랴 드롱기에 문의해보니 부레 뚜껑만은 판매하지 않고 물통 전체를 구매해야 한다길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물통을 구매하게 됩니다 

 

며칠 뒤 드롱기에서 물통이 아주 잘 배송이 되었는데 이 쌓여있는 비닐포장재들... 

물통 하나 배송에 이렇게나 많은 비닐포장지가 사용이 되었어요...ㅠㅠ

 

저는 장 볼 때 스티로폼+비닐 포장되어있는 채소들을 구입이 꺼려져 시장을 이용하고, 시장에서도 비닐봉지에 담지 않고 에코백에 담아 비닐 사용을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종종 인터넷 배송을 시킬 때 어마 무시하게 쏟아지는 비닐포장지를 볼 때면 정말 허무해져요

 

비닐 에어캡은 돌돌 말아 언젠간 사용하겠지라며 보관했고(그런데 아마도 버리게 되겠죠 제가 에어캡을 쓸 일은 별로 없더라고요), 공기가 들어있는 비닐 완충재는 결국 버렸어요 

 

요즘에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완충제도 많이 사용되고, 종이로 만든 완충제도 많아서 충분히 대체하려면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기업에선 공정을 바꾸기가 어려우니 그냥..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택배 포장의 미니멀은 친환경 완충제를 사용하고, 제가 천연수세미를 구입하는 곳 처럼 직접 소비자가 포장재를 선택할 수 있게 해놓는다면 택배포장의 미니멀과 제로 웨이스트는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D

그래도 많은 회사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언제나 희망은 있으니까요 :D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제공하지 않고(코로나 때문에 조금 어려워졌지만), 플라스틱 빨 때 보단 종이로 만든 빨 때를 제공하기도 하고, 종이 빨때의 호불호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들도 스테인레스 빨때를 많이 구매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있어요 헤헤:P) 

 

플라스틱 포크를 지양하고 생분해 포크를 사용하기도 해요 

 

저에겐 제로 웨이스트와 미니멀 라이프는 같은 선상에 있는 캠페인인 것 같아요 

미니멀 라이프를 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로 웨이스트가 되니까요 

 

기업이 친환경을 위해 생산, 포장 공정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기업이 바뀌기까진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죠 하지만 소비자인 저희가 바뀌는 건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친환경적인 삶을 살 수 있어요 

우리 같이 해보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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