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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중/제로웨이스트&미니멀라이프

나의 미니멀라이프, 내가 더 이상 구입하지 않는 것들

함스타 2020. 8.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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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제로웨이스트>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고 

내가 더 이상 구입하지 않는 것들


안녕하세요 함스타에요 :D

사실 저는 대단한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꾸준히 미니멀라이프&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노력형 미니멀리스트에요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한 지 어언 1년 차. 이제 1년 차가 되니 그동안에 구매했던 것들을 다 소비하고 짐들이 점점 정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더 이상 구입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갑 티슈를 구입하지 않아요

 

갑 티슈 대신 소창 원단으로 소창 휴지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고, 화장실에서도 똑같이 소창 원단으로 만든 와입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갑 티슈는 이제 완전히 구입하지 않는 품목이지만 두루마리 휴지는 구입해서 쓰고 있어요 다만 와입스 덕분에 다른 집들보다 사용빈도는 월등히 적죠 :D)

 

키친타월도 구입하지 않아요

 

키친타월 역시 소창 원단으로 만들어 키친타월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처음엔 원단이 똑같은 소창 휴지로 키친타월 대신해서 쓰다가 사이즈가 작아서 사이즈만 크게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주방에서 일을 하다 보면 키친타월을 사용해야 할 때가 많죠 소창으로 만든 키친타월을 쓰게 되면 먼지도 적고 다회용이어서 사용하면서도 만족하며 쓰고 있어요

 

정전기 청소포도 구입하지 않아요

 

언제나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고 있어서 집안에 먼지가 참 많아요 그래서 2일에 한 번씩 마른 걸레로 집안에 먼지를 닦아내고 있어요 

물론 마른 걸레도 소창 원단으로 만들었고 소창 걸레는 가전제품 위 먼지를 닦아내는 용도, 융(?) 같은 천으로 된 걸레는 바닥을 닦아내죠

 

걸레와 키친타월의 사이즈가 같아서 주방용 키친타월은 실로 자수(자수같지 않은 미약한 실력으로)를 놓아 구분했어요 저 바닥을 닦는 융 걸레는 몇 년 전(아마도 5년 전쯤?) 엄마가 홈쇼핑에서 1+1으로 구입한 제품이에요 걸리대와 세트로 되어있는데 정전기 총 소포를 사용하지 않아도 저 원단의 특성 덕분에 먼지들이 아주 잘 붙더라고요 

오히려 청소기보다 더 깨끗한 느낌! 저의 청소 필수템이 되었어요

화장실 앞 발걸레도 구입하지 않아요

 

이것도 예전에 사놓은 소창 원단을 여러 겹으로 두껍게 재단해 만들었어요

원래 쓰던 발걸레도 패브릭으로 되어있는 제품이었는데 이사를 오면서 화장실이 하나가 더 생겨 발걸레 하나를 더 구입할까 했지만 저의 페이 보릿 소창 원단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여러 겹으로 만들었지만 소창 원단 자체가 무거운 원단이 아니어서 발 닦을 때 약간의(?) 어려움이 있지만 물기도 빠르게 흡수하고 빨리 말라서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식기건조대를 사용하지 않아요

 

처음엔 식기건조대 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주방 상판에 되도록이면 아무것도 올려놓고 싶지가 않아서 과감히 식기건조대를 구입하지 않았어요 (이사 온 집에 빌트인 된 식기건조대가 없더라고요) 그 대신 키친크로스를 깔아놓고 설거지를 하고 1-2시간 말린 후에 소창 휴지로 물기를 닦아 상 부장에 보관해요 그러면 정말 싱크대 상판에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은 깔끔한 주방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가스레인지 바로 밑 학부장 서랍에 수저, 젓가락 등을 보관하고 버릴뻔한 플라스틱 포장상자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키친 크로스 보관 통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조리용 뒤집개, 국자, 집게 등등도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도구로 바꿨고 앞으로 꽤 오랫동안 사용할 것 같아요 

플라스틱 칫솔을 구입하지 않아요

 

미니멀라이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비싼 물건이 아닌 가치 있는 물건,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려고 애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소비되는 생활용품들을 친환경 제품, 플라스틱이 아닌 제품으로 구입하게 되었고 이 칫솔도 그중 하나에요 

 

사실 이 칫솔은 기나긴 장마를 이기지 못하고 칫솔대에 곰팡이가 펴 폐기하고 새로 구입한 제품이에요 

대나무 칫솔이다 보니 확실히 플라스틱 칫솔보단 관리하기 까다롭지만 그래도 환경에 덜 유해한 제품이라 불편을 감수하고 재구입 했어요 

 

대나무 칫솔 관리법은 칫솔살균기가 있으신 분들은 칫솔살균기로 관리하시면 좋고, 저는 칫솔 살균기가 없어서 양치를 한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화장실 창문에 두어 햇빛 살균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까진 곰팡이도 피지 않고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플라스틱 수세미를 구입하지 않아요

 

환경을 오염시키고 썩지 않는 플라스틱 수세미를 대체해서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고 있어요 수세미 열매를 말린 이 천연 수세미는 플라스틱 수세미를 대체하기에 정말 좋은 제품이에요

화장실에서 쓰는 수세미는 조직이 촘촘한 제품으로, 주방에서 쓰는 수세미는 그보단 좀 더 부드러운 제품으로 쓰고 있어요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바꾼 제품이에요 옛날엔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했는데, 온라인에서 좋은 제품을 찾아 이제는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있어요 

 

플라스틱 식기를 구입하지 않아요 

 

어느 집에서 있다는 락앤락 플라스틱 통이 저희 집엔 거의 없어요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기그릇을 주된 그릇으로 사용하고 있고, 반찬통도 스테인리스로 된 반찬통을 사용하고 있어요 (뚜껑은 플라스틱이에요)

스테인리스나 유기그릇은 변형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플라스틱 통처럼 플라스틱 겉표면에 스크래치가 나 반찬통을 버리거나 음식 냄새가 스며들어 버릴 일이 없어요 

 

실제로 유기그릇, 스테인리스 반찬통을 사용하고 나서 다른 제품을 구입한 적도 없고 사용 기한이 지나 제품을 버린 적도 없어요 아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섬유 유연제, 표백제를 구입하지 않아요

 

섬유 유연제를 더 이상 쓰지 않아요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 대신 구연산을 넣고 있고 향기는 나지 않지만 세탁물에 냄새가 안 나서 섬유 유연제 대신 사용하기 좋아요 

과탄산소다는 소창 티슈, 와입스를 삶을 때 사용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표백제보다도 효과가 좋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표백제보단 환경에 덜 유해해 애정하고 있는 살림템이에요 

 

환경에 덜 유해한 제품,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앞으로 더 깊이 고민해볼게요 저는 노력형 미니멀리스트이니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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