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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고 있어요

세종에서 서울로, 서울 다녀왔어요

함스타 2020. 8.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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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스타에요 :D

오랜만에 서울에 다녀왔어요 무려 한 달 만에.... ㅎㅎㅎㅎ

 

저는 세종시 xx면에 살고 있어요 xx면에는 무려 무궁화호가 다니는 기차역이 있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궁화호를 탔는데, 인터넷에서 '무궁화호에선 특유의 냄새가 난다'.'너무 낡았다'라고 했지만 막상 타보니 낡긴 했어도 별로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니 오히려 여행 가는 기분도 들고 좋았다는 거!

 

그나저나 무궁화호는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가지 않는 것 같던데 어떻게 티켓 검표를 하는지 모르겠어요;ㅂ;

악용해서 그냥 무료로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 이후 오송역에 가 SRT를 타고 수서역이 45분 만에 도착했어요!

와, 서울이 이렇게 가까울 줄이야 

괜히 심리적인 거리만 멀었을 뿐 서울은 그렇게 먼 곳이 아니네요 SRT 티켓값이 일반 지하철보단 비싸지만 오히려 지정석이라 붐비지 않아 쾌적하고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 <

 

핸드폰을 바꾼지 오래되어 배터리가 쭉쭉 소모되버려서 혹시나 하고 가져갔던 이북 리더기가 저의 심심한 기차여행을 함께 동반해 주었어요 :-D 

 

그나저나 저는 베이지색 반팔 니트에 검정 슬랙스를 입고 갔는데 옆에 탔던 승객과 옷 색깔이 똑같아서 서울 가는 내내 뭔가 쌍둥이가 된 것 같고 약간은 민망하기도 한 기분이었어요 ㅎㅎㅎ

 

한 달 만에 입성한 서울은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 곳..

 

한 달 동안 세종시에서 봤던 사람 명수 대비 서울에 입성해서 1시간 동안 본 사람의 명수가 더 많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번 서울행은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기 위해서 다녀왔어요 저는 약간 프리랜서(?) 개념이어서 출퇴근이 자유롭고 일하는 만큼 월급을 받았는데, 급하게 내려오느라 회사에 퇴직 의사만 밝히고 이제서야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네요 이제는 정말 백수다!! 

 

저의 대학 졸업 후 첫 백수 생활이에요 당분간은 숨 고르기하고 무얼 해야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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