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해본 나의 제로웨이스트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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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제로웨이스트>

나의 제로웨이스트

직접해본 나의 제로웨이스트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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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가 별거냐, 쓰레기를 덜 버리면 되는 거지 라며 그간 도전했던 나의 제로웨이스트를 소개해보려 한다.

제로웨이스트를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건 뭐니뭐니해도 덜 사는것 이지만, 또 소비를 아예 안할수는 없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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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옷으로 만든 쿠션 커버

낡아서 더이상 입지 않는 초록색 터틀넥, 매트리스 패드로 쿠션커버를 만들었었다.

초록색 터틀넥은 정말 알뜰하게 자투리 원단까지 이어가며 만드느라 고생했지만 매트리스 패드는 사이즈가 커 드르륵 드르륵 미싱으로 쉽게 만들었다.

 

이렇게 시간날때 하나둘씩 만들어놓으니 지금까지 쿠션커버를 따로 구매하지 않았고 그래서 좋다!

 

주방세제 통으로 만든 폐비닐함

 

지금은 주방세제를 폐식용유비누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지만 그 전에 사용하던 대용량 주방세제통을 폐비닐함으로 만들었다.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아 재단하기 쉽고, 용량도 커 폐비닐을 담는 통으로 사용하기 좋다.

(최대한 비닐을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어쩌다보니 생긴 비닐은 버리지않고 모아서 재활용하고 있다.)

 

 

방풍 에어캡을 구입하지 않고 택배 포장용 에어캡으로 재활용

작년 여름 드롱기 커피머신 물통이 깨져 공식홈에서 물통을 구입했는데, 그 때 함께 배송 온 어마어마한 에어캡들을 모아놨다가 겨울이 되어 창문에 붙여 방풍용 에어캡으로 재활용 했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겨울이 되면 다이소에서 방풍용 에어캡을 구입해 창문에 붙였는데 택배와 함께 배송된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니 따로 방풍용 에어캡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니 좋고, 버릴뻔한 에어캡을 재활용 하니 더더욱 좋다.

 

이 방법은 진짜 추천!

 

스티로폼으로 만든 커피가루 건조대

집에서 마시는 원두커피 덕분에 원두찌꺼기가 많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원두찌꺼기는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내가 제일 자주 사용하는건 설거지할때인데, 프라이팬에 묻은 기름때 제거에 원두찌꺼기가 효과적이다.

 

원두찌꺼기를 재활용할땐 한번 말린 후 보관해놨다가 설거지할때 사용하는데 항상 그릇에 펼쳐 말리다 야채를 구입하며 생긴 스티로폼 그릇에 펼쳐 말리니 여기가 딱 이다ㅎㅎ

 

플라스틱 통으로 만든 공구함

딸기팩, 샐러드팩 등등 음식을 구입하면서 생긴 플라스틱 통들을 깨끗히 씻어 공구함으로 만들었다.

통일되지 않아 예쁘진 않지만 어짜피 신발장에 보관해 놓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니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 

 

게다가 투명 플라스틱이라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잘 보여 공구함으로 제격.

감자탕 그릇 깨끗히 세척하기

우리동네엔 감자탕 맛집이 있는데 종종 포장해다가 먹고 있다. 워낙 유명한곳이라 홀 손님도 많지만 포장손님도 많아 매장에서 도착과 동시에 결제, 픽업이 1분안에 가능함ㅋㅋㅋ(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아도 여유있게 미리 여러그릇을 포장해놓으시는듯?) 그래서 항상 갈때마다 다회용 용기를 사용해 포장을 부탁드릴 수 없어 일회용 그릇에 포장해오지만 함께 발생되는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들.

 

피치못하게 사용된 일회용 배달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깨끗하게 닦아 분리배출 하고 있는 중.

 

여기저기서 생긴 공병으로 소프넛 추출액 보관

나는 소프넛 추출액으로 세탁세제를 대체하고 있고, 추출액을 만들때마다 3리터 정도로 많이 만들어놓아 공병들이 많이 필요한데 이것들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스파게티소스통, 잼통 등등 모아놓은 공병들로 사용하고 있다.

소프넛을 우릴때마다 항상 같이 시작하는 공병들 열탕소독.

 

가만히 보고 있으면 굉장한 환경지킴이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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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 노력하다보니 집안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예쁘지는 않다.

아무래도 여기저기서 생긴 통일되지 않은 공병, 플라스틱 통들을 사용하고 있으니... ㅎㅎ

그래도 꾸준히 노력하는 첫번째 이유는 환경문제도, 두번째 이유는 내 자신을 위해서다.

 

구입한 물건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은 소중하기에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별것아닐 수 있는 나의 노력이 부디 오랫동안 지속되어야 하는 환경에 미약하게 나며 도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