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다이소 추천템 영상을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 본문

공부하는중/제로웨이스트&미니멀라이프

다이소 추천템 영상을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

함스타 2022. 3. 2. 10:08
728x90

 

 

 

 

다이소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했어요. 

시골에 내려와서 가장 아쉬웠던 점 하나다가 바로 다이소였습니다.

 

 
다이소 갈 때마다 '다이소 추천템'영상도 보고 블로그도 찾아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구입해왔는데,
저만 그런가요?

다이소 추천템 영상을 보고 구입한 것들은 결국 몇번 사용하지 않고 서랍속으로 다시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다이소에서 구입해보고 다시는 구입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다시백

 

정말 많이 구입했던 다시백이에요. 

 

혹시 다시백의 재질이 어떤건지 아시나요?

바로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복합섬유'

 

바로 플라스틱 입니다.

 

식품용으로 만들어져 비교적 안전하다지만 다시백의 특성상 장시간 뜨거운물 속에 있는 제품인데 플라스틱을 쓴다는게 찜찜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저는 다시백을 쓰지 않기로 했어요.

원물 그대로 국물을 우린 후, 

 

 

채반을 사용해 거르고 있어요.

오히려 채반을 사용하는 방법이 저에겐 더 편하더라고요. 😊


두번째, 마늘 다지기

 

 

이케아에서 구입한 마늘 다지기인데 다이소에서도 비슷한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사용방법이 귀찮고 무엇보다 세척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칼로 다지고 있습니다.

칼로 다지는 방법이 훨씬 간편하고 세척도 편리하죠.

 


세번째, 변기 세정제

 

 

저는 욕실청소에 진심인편이라 많은 청소용품들을 구입하고 사용했어요.

하지만 변기세정제는 세정을 목적으로 한 제품이라 강한 화학약품들이 사용되어 있더라고요. 

 

안전기준을 고지해야하는 제품들은 구입할 때 좀 더 꼼꼼히 구입하려고 해요.

 

변기 세정제 대신 소프넛을 사용합니다.

 

면 주머니에 소프넛 5-6알을 넣어 변기 물통에 묶어주었어요.

이렇게 두달정도 사용했는데 확실히 분홍 곰팡이가 덜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변기세정제의 화학성분을 하수(오수)로 흘려보내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마음에 듭니다.


네번째, 각종 거름망

 

 

 

요즘 정말 많은 거름망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이런 거름망들은 내 손을 잠깐은 깨끗하게 할 수 있지만 분해되는데는 몇백년의 시간이 필요한 제품들입니다.

 

사용하는 시간은 몇 분, 분해되는데는 몇백년의 시간이라니..🥲

 

 

 

정말 국민가게 다이소지만 편리함 이면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건 무엇일까 고민해봐야해요.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결국엔, 덜 사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해요.

 

다이소는 20년기준 매출액이 2조가 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들이 저렴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할 순 없는 플라스틱 제품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살아있는 생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묵인하는 우리가

과연 인간으로서 권위를 주장할 수 있을까?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요즘 읽고 있는 책인 '침묵의 봄'에선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침묵의 봄은 살충제의 위험성에 관한 책이지만 환경의 위험성은 플라스틱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책이 발간된 1962년에는 살충제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었겠지만 현재는 그 자리를 플라스틱이 꿰차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플라스틱을 구입하기전 이 제품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 어떤 방식으로 폐기 되는지 깊이 고민한다면 다이소 추천템 영상들은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