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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유기견입양하기] 유기견 입양 절차와 입양 단체 포스팅 본문
안녕하세요 꼬니꼬니 에요 : )
몇달전에 강북우이동펫샵 에서 강아지들을 방치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등의 기사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죠
다행히 강아지들은 구조되어 다른곳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https://www.msn.com/ko-kr/news/politics/가게-폐업한다며-방치한-우이동-펫샵-강아지들-구조됐다/ar-AAD2WOO
저희 동네에도 펫샵이 있는데 지나갈때마다 참 안타깝더라구요
강아지들도 안타깝고 그곳에서 강아지를 구입하는 견주들도 안타깝구요..
또 얼마전에 나혼자산다성훈편 에서
성훈씨 강아지양희도 유기견 출신이에요
이젠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강아지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라는 슬로건이 옛날보단 익숙하게 들려오는데요
저의 별이도 사실 유기견 출신이에요
벌써 별이와 함께한지 10년이 지났네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유기견입양방법 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1. 펫샵? 유기견? 어디서 강아지를 데려오는게 좋을까요?
펫샵 유리진열관에 진열되어 있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은 거의 모두 강아지공장 에서 데려오는 아이들이에요
이 번식공장에서 모견은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망가질때까지 새끼를 낳고,
40일도 되지 않은 강아지들을 끊임없이 떠나보내고 있어요
평생동안 한 모견이 낳는 강아지의 숫자는 약 40마리 정도고 몸이 망아기면 도살 당하거나 식용으로 팔리게 되요
펫샵에서 강아지들을 구입하지 않고 유기견을 입양한다면 차츰차츰 모견의 숫자는 줄어들테니
번식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선 펫샵 보다는 유기견센터에서 입양하는게 더 좋겠죠?
연간 유기되는 동물의 숫자는 10만 마리로
버려지는 10만 마리중 한마리라도 내가 살릴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일이 있을까 싶어요
2. 유기견은 키우기 까다롭지 않나요?
많은분들이 펫샵에서 데리고 오는 강아지들은 순하고 유기견은 사납다 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유기견은 마음의 상처가 있기때문에 때로는 곁을 주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유기견들이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 견바이견 이라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유기견들도 많고,
제 별이도 처음엔 데면데면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마음을 열더라구요 그때 기쁨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게다가 펫샵에서는 다 크지 않은 강아지들을 구입하기 때문에 오히려 면역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더 약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3. 유기견 입양하는 방법
저는 별이를 행복한유기견세상 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데리고 왔어요
http://cafe.daum.net/ccchappydog
이곳은 시위탁보호소에서 공고기한이 끝나 안락사 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을 우선적으로 데려오는 곳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을 케이지에 보관하는게 아닌 자유롭게 풀어놓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입양하기전 미리 강아지를 만나서 강아지를 고르는(?) 시스템도 아니죠
이 단체를 통해서 유기견입양 을 하기 위해선,
1. 카페에 가입후 입양공고를 보고
2. 입양하고 싶은 강아지 담당자와 상담을 거친 후
3. 입양신청서 작성 후
4. 센터에 가서 강아지 입양 마무리
를 하게 됩니다
입양신청서엔 파양하지 않겠다 는 내용도 들어가 있고, 일정금액의 후원금도 지불해야 해요
펫샵에서 구입하는것보단 절차가 까다롭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 생명을 입양하는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
별로 힘든절차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4. 그 외 유기견 입양처
포인핸드
포인핸드 는 개인이 만든 어플 이에요
포인핸드 라는 단체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아닌, 포인핸드 앱에서 원하는 동물을 찾고 입양문의 버튼을 클릭하면
보호소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에요
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와 상담 후 방문약속을 잡고 간단한 인터뷰와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요
절차가 엄격한 곳도 있고, 간소한 곳도 있어요
고유거(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애니밴드)
네이버카페 고유거 에서도 #유기견입양 을 할 수 있어요
동물권행동 카라
워낙 유명한 카라 에서도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어요
오늘은 유기견 입양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았어요
유기견 입양이라는 것이
유기견 입양 단체를 통해서 유기견을 입양하게 되면,
따라야 하는 절차도 많고 서명해야하는 서류들도 많지만
단순히 귀여워서 이뻐서 소모품처럼 한 생명을 데려오는것이 아닌
정말 많은 고민을 거쳐 신중하게 이뤄져야하는 '입양' 인것같아요
키우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서
매달 드는 병원비도 어마무시하지만,
저는 별이를 키우며 단 한번도 후회해본적이 없네요
그만큼 강아지가 주는 행복이 컸기 때문인것같아요
부디 꼭,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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