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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시골에 살고 있어요 (41)
소박하고, 간결한 일상

오븐을 구입하고 나서 다른 빵들은 잘 모르겠지만 식빵을 구입하는 일은 현저히 줄었다. 생각보다 식빵 만들기가 어렵지 않고, 특별한 재료도 필요하지 않아 종종 식빵을 만들어먹는데 내가 애용하는 레시피는 바로 비건식빵! 버터나 우유가 들어가지않아 담백하고 3차까지 발효를 해서 그런지 꽤나 폭신하다. 우선 감자를 삶아 으깬 후 마요네즈+양파다짐을 넣고 매쉬포테이토를 만든 후 만들어놓은 식빵에 촥 올려주어 냠냠쩝쩝. 확실히 파는 샌드위치보다 덜 느끼하고 달지않아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너무 좋다 ㅎㅎ 새로운 반려식물을 들였다 튤립과 치자나무. 꽃이 있으니 거실이 화사해지고 풍성해지고 있다 :) 근데 문제는 저 화분을 놓을 화분 거치대가 없다는 점. 요즘 별이 먹성이 어마어마해서 생전 관심없는 화초를 종종 뜯어먹어서..

요 며칠 하늘이 뿌옇더니 오늘은 공기도 좋고 날씨도 상쾌하다 아침에 별이랑 같이 산책을 다녀오면서도 너무 상쾌한 날씨에 나는 행복했고, 별이도 분명히 행복했으리라. 요즘 시골은 한창 농번기. 밭 동향을 살펴보니 마늘이랑 쪽파를 많이 심어져 있고, 농부님들은 부지런하신 듯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어느새 밭에 나와 일을 하고 계신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정면돌파'라는 동물권에 관한 책인데 흥미롭게 읽고 있다. 할 일이 태산 같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라는 핑계로 사치도 부려본다. 나도 책 읽으며 광합성,별이도 광합성, 키우고 있는 식물들도 광합성 중이다. 도시에 살았더라면 건물들에 가려 이런 쏟아지는 햇빛을 누리기 어려웠겠지. 이러니 시골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세종으로 이사온지 어언 7개월째. 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내가 사는 시골에선 자가용 없이는 버스로 시내투어를 하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그래도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니 세종맘카페에서 봐왔던 '싱싱장터' 에 가보기로 하고 정말 머나먼 길을 떠났다.. ㅎㅎ 그냥 마켓이겠거니 했는데, 왓?? 엄청엄청 큰 마트였다 +_+ 충청지방에서 나는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매장인데 평소 마트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채소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딸기도 품종별로 판매하고 공산품인 빵들도 지역 베이커리에서 나는 제품이고 떡도 지역 떡집에서 만들어진 떡이여서 더 싱싱하게 느껴졌다. 내가 사온건 딸기, 꽈리고추, 냉이, 아욱, 시금치, 두부, 계란만두, 쑥떡, 도지마롤 이였는데 사실 이 도지마롤을 사기위해 머나먼 ..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댁, 친정에 가지 않았다. 사실 인사드리러 간다해도 5인이 되지 않아서 (...ㅋㅋㅋ) 방문해도 큰 지장은 없겠지만 서도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까 올해 설에도 둘이서 조촐히 보내기로 함. 정말 오랜만에 쉬는 3일 연휴라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워서 고르고 골라 사람없는 금강수목원엘 다녀오기로 했다. 아무래도 오빠가 타 수목원 직원이라 그런지 요런것부터 보이기 시작했는데 오빠가 상당히 부러워했다. 자동으로 카운트 된다면서.... ㅎㅎ 워낙 너스레를 잘 떠는 사람이라 금강수목원 직원분이랑 한참을 수다를 떨고 드디어 입장! 금강수목원은 무인발권기로 발권을 할 수 있는데 입장권+주차권을 함께 구입 대인 : 천5백원 / 주차권 : 3천원 금강수목원 직원분이 소개시켜준 루트로 구경을..

대학병원 의무기록사본 발급 아산병원 의무기록사본 발급 방법 세종으로 이사오면서 다니던 아산병원에서 세종충남대로 전원을 하기로 했다. 세종충남대는 아직 대학병원(3차병원)이 아니기때문에 진료의뢰서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동안 아산병원에서 추적검사를 하며 관리했던 질병이기에 혈액검사지+유전자검사+투약력 등을 발급받아 세종충남대에 전달하기 위해 아산병원 콜센터로 전화해서 여쭤보았다. 간단한 혈액검사결과는 아산병원어플 '내손안의차트'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한 일자는 1년, 지나면 조회가 되지 않고 간단한 정보만 제공되는거라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기로 함. ★★★아산병원 의무기록사본 발급 바로가기 홈페이지 ☞ 의무기록사본발급 ☞ 본인인증 ☞ 신청 ☞ 승인대기 발급완료(카톡알림) ☞ 결제 ☞..

못난이 유기농 귤. 일반 마트에서 사는것보다 비싸고 택배비도 추가로 줘야하지만 올해 최고의 귤로 임명. 작년에 비가 많이와서 대체적으로 올해 귤은 새콤한 맛이 많이 떨어진다던데 이 유기농귤은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남편과 둘이 귤 25kg 뿌시는 중. 저녁으론 군고구마와 귤, 그리고 유자차 이런게 행복이지. 예전에 사둔 황치즈가루가 있어 만든 머핀. 설탕을 쏟아 넣었는데도 달지가 않은걸로 봐선 도대체 밖에서 파는 머핀들은 설탕을 얼마다 쏟아부었는지. 거실창으로 갑자기 날아든 새 어디선가 흠뻑 젖어 우리집 거실창 난간에 서 햇빛을 쬐며 털을 말리던 새. 털 말리면서 똥도 두번 싸심 ㅋㅋㅋ 갑자기 찾아온 동물이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강제 독서모드 오랜만에 티비 좀 볼까 했는데 인터넷 먹통, 티비 먹통. 인터..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주식, 비트코인 등등 투자에 관해 문외한이다. 그나마 나는 조금 기웃기웃하는 편이지만 남편은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는 1인. 남편은 결혼 전까지 보험 하나 가입한 적이 없고, 이사 한번 한 적이 없고, 대출 한번 받아보지 않았던 사람이라(...) 결혼생활을 하면서 나는 남편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그런 사람과 만난 지 벌써 5년. 나도 점점 무뎌지더라. 남편과 함께 세종으로 이사를 오면서 처음 '이전기관 특별공급'이라는 아파트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청약을 넣어볼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 세종도 시골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아파트 가격이 비싼지 일반적인 매매는 10억을 호가하기도 하고, 운 좋게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최소 5억..

한 2주 전부터 발가락이 간질간질. 예전에 추운 곳에서 일할 때 잠깐 동상(동창)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증상이 비슷했지만 그때는 추운 데서 장시간 일을 하던 때였고(넌리니어 편집실..) 요즘엔 집에만 있던 터라 '설마 동상일까' 싶었다. 시골의 겨울은 참 춥다. 내가 살고 있는 시골엔 도시가스가 들어와있는 집들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집은 LPG.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듣기론 요금이 도시가스보다 30% 정도 비싸다고 전해 들었지만 30%는 무슨 서울에 살 때 온 집안을 데우며 펑펑 쓴 한겨울 난방비라곤 5만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엄청 엄청 춥게 지내고, 잘 때만 침실에 보일러를 틀고 잤음에도 불구하고 16만 원이나 나왔다. 그리고 때마침 북극발 폭설+혹한 너무 추운 겨울을 보내고 ..